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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놈놈’ 내년 상반기 美 극장 개봉..흥행 따라 스크린 확대

뉴스엔 | 입력 2008.07.16 08:56

 




[뉴스엔 홍정원 기자]

중견 미국 배급사 IFC와 계약, 11개국 수출 이어 북미 지역 배급 결정

영화 '놈놈놈'이 내년 상반기 미국 내 극장에 개봉된다.

'놈놈놈'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15일 미국 중견 배급사인 IFC 엔터테인먼트와 미국 수출에 관한 계약에 합의했다.

이 계약에 따라 IFC는 2009년 상반기 이 영화를 뉴욕, LA, 시카고 등 5대 도시 극장에서 개봉하기로 확약했으며 개봉에 따른 P & A(마케팅, 배급 비용)은 IFC가 전액 부담한다. 초기 개봉 규모는 50~100개 스크린에서 결정되며 흥행 상황에 따라 플랫폼 방식으로 미국 전역으로 개봉 규모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5월 칸 필름 마켓에서 이미 11개국에 선 판매가 완료된 '놈놈놈'은 IFC와의 북미 지역 배급계약 체결에 따라 개봉 전 총 12개국에 선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고 현재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스칸디나비아 국가 등 주요 국가와 수출 상담이 진행되고 있어 총 수출 국가는 20개국을 넘어설 전망이다. 판매된 12개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터어키, 이란, 중국, 싱가포르다.

이 영화의 해외 판매를 맡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는 국내 개봉 성적에 따라 나머지 국가에 대한 수출에 보다 유리한 조건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놈놈놈'을 수입, 미국 전역에 배급하기로 한 IFC는 미국 내 극장 개봉 및 홈비디오 유통, 케이블TV 채널 운영, 영화 드라마 다큐 제작 등의 사업을 보유한 중견 배급사다. 2002년에는 '나의 그리스식 웨딩'(My Big Fat Greek Wedding)을 개봉, 2억4,000만 달러의 박스오피스 성적을 기록, 2007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4 Months, 3 weeks, 2 days'를 올 상반기 미국 내 배급한 바 있다.

특히 IFC는 미국 내 5,000만 가입자를 보유한 케이블채널 'IFC the Network' 채널과 '썬댄스 영화' 채널을 보유, 유료 VOD 서비스를 통해 미국 전역에 영화를 공급하기로 합의해 '놈놈놈'의 미국 내 흥행은 극장 개봉과 함께 부가판권 부문에서도 큰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놈놈놈'의 미국 배급을 결정한 IFC는 "한국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인 김지운 감독의 작품을 미국에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극장 상영 작품의 95% 이상이 자국 영화인 미국 영화 시장에서 아시아 영화가 극장 개봉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괴물'이 2007년 미국 시장에서 71개 스크린에서 개봉(최대 확대 시 116개 스크린)해 220만 달러의 박스오피스 성적을 올렸으며 아시아 영화로는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이 2000년 12월 16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2,000개 스크린으로 확대되면서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1억2,8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홍정원 ma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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