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페이션트' 밍겔라 감독 사망

2008. 3. 1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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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경화 기자]'잉글리시 페이션트(The English Patient)'를 연출한 영국출신 앤서니 밍겔라(54) 감독이 별세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밍겔라 감독이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병원에서 암 수술 후 사망했다고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밍겔라 감독의 대변인은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집도 의사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으나 어젯밤부터 출혈이 심해졌다"고 사망 당시 상태에 대해 전했다.

밍겔라 감독은 1997년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며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감독이다. 라디오 연극 작가로 연출 경력을 쌓은 그는 1991년 영화 '유령과의 사랑(Truly, Madly, Deeply)'으로 감독 데뷔한 후 '리플리' '콜드 마운틴' 등을 연출했다.

한편 밍겔라 감독의 TV 시리즈 연출작 '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는 올 봄 영국 BBC 1TV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사진 =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

(정경화 기자 chm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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