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안식일교 이단 아니다. 항상 떳떳하다"

뉴스엔 입력 2011. 2. 23. 08:53 수정 2011. 2. 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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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범석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진구가 자신이 모태신앙이며 "안식일교를 믿는데 이단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진구는 2월 21일 영화 '혈투'(감독 박훈정/제작 비단길)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종교가 있냐"는 질문에 "안식일교다.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라고도 하는데 종종 이단 논란에 휘말려 속상했지만 지금은 많이 인식이 개선돼 얼마 전부터 당당하게 종교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는 미국에서 창립된 기독교 근본주의 성격의 개신교 교파로 재림교, 안식일교회 혹은 재림교회로 불린다. 한국에선 삼육재단이 잘 알려져 있다. 성경에 대한 해석이 달라 일요일을 주일로 삼지 않는 등 기존 기독교 교리와 다른 원칙을 갖고 이를 지킨다.

진구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편견을 갖고 있는데 항간에 알려진 것처럼 사람 등을 때리고 할렐루야를 외친다는 말은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웃은 뒤 "일요일 주일을 안 믿는 건 그 날은 사람이 만든 날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종교가 맹목적인 믿음을 전제로 한 만큼 다소 민감할 수 있지만 '다르다'와 '틀리다'를 현명하게 구분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했다. 나와 다른 걸 틀렸다고 선을 긋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얘기였다.

그는 "종교가 중요한 가치관인 만큼 가급적 결혼도 같은 믿음을 가진 분과 하고 싶고 한 인기 아이돌 그룹 남자 멤버도 안식교라고 해 반가웠다. 우리 집은 할머니 때부터 안식교를 믿었고 어머니가 독실한 신자다. 지금도 술 마시고 귀가하면 엄마한테 크게 혼난다"고 말했다.

'마더' '식객:김치전쟁'에 이어 진구는 '혈투'에서 아버지를 모함해 죽게 한 죽마고우 헌명(박희순)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가 있는 전쟁터로 떠나 사투를 벌이는 몰락한 양반 자제 도영으로 출연했다.

김범석 kbs@newsen.com / 이재하 rus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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