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공민지 "2NE1 아닌 솔로가수로 첫무대 긴장, 가슴 벅찼다"(인터뷰)

뉴스엔 입력 2017. 4. 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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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많이 떨렸지만 벅차오르는 순간이 더 많았던 무대였어요."

가수 공민지는 4월 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깻잎소녀로 출연했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에 오른 공민지는 가수 김범수의 히트곡 '보고싶다'를 열창하며 판정단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지만 경쟁자 흥부자댁에게 밀려 아쉽게 2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2009년 2NE1으로 데뷔한 공민지는 '파이어(Fire)'를 시작으로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날 따라해봐요', '캔 노바디(Can't Nobody)', '박수쳐', '아파', '유 앤 아이(You And I)', '론리(Lonely)', '내가 제일 잘 나가', '그리워해요', '컴 백 홈 (Come Back Home)', '너 아님 안돼'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YG엔터테인먼트 간판 걸그룹으로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4월 그룹을 떠난 공민지는 백지영과 길구봉구, 유성은 등이 소속돼 있는 뮤직웍스에 둥지를 틀고 오는 4월 말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날 무대는 공민지를 향한 오해 혹은 편견을 시원하게 깨트린 무대였다. 2NE1 내에서 댄스와 랩, 보컬을 맡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지만 특출난 보컬이 화려한 퍼포먼스, 파트 분배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 공민지는 그간의 아쉬움을 날려버리듯 래퍼라고는 믿기 힘든 뛰어난 노래 실력을 입증했다. 알앤비 소울이 물씬 느껴지는 매력적인 음색과 보컬로 단번에 판정단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무대를 마친 공민지는 "솔직히 혼자가 되니까 많이 떨렸다. 대기실에서 (2NE1) 언니들과 있다보면 시끌벅적해 시간 가는 줄 모르는데 엄청 마음이 떨리더라.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부르며 떨리는 게 약간 해소됐다. 이게 시발점이 돼 계속 앞으로 많은 무대에서 완곡을 부르고 열창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복면가왕' 덕에 어깨에 자신감 어깨 뽕을 쑥쑥 넣고 가는 기분이다"고 밝혔다. 또 방송 직후 뉴스엔에 못다한 소감을 전했다.

Q '복면가왕'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 저에 대한 많은 분들의 인식에 춤이라는 단어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 같은데 저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출연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Q '2NE1 공민지'가 아닌 '솔로 가수 민지'로서 서는 무대가 많이 떨리지 않았는지, 2NE1 무대에 오를 때와 심적인 면이나 무대적인 면에서 어떤 차이점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 그룹 활동과 다르게 혼자서 무대를 꽉 채워 나가야하는 부분들이 많이 긴장되고 떨렸습니다. 이번 '복면가왕' 무대에 오르면서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고 관객분들을 보며 노래를 부를 때 많이 떨렸지만 벅차오르는 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Q 2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는데 아쉽지는 않았는지, 혹시 가왕에 대한 욕심도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 솔직히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인 것 같아요. 하지만 흥부자댁님께서 정말 좋은 무대를 보여주셨고 평가단 분들이 평가를 해주셨기 때문에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결과보다는 무대를 즐겁게 즐기며 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Q 방송 출연 후 가족이나 지인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 많은 분들이 '멋있다', '감동이었다'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또 '복면가왕' 출연 당시 민아 양이 감동의 눈물을 흘려줬는데 노래로 감정을 주고 받을 수 있어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Q 4월 말 첫 미니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데 솔로 정식 데뷔를 앞둔 각오는 어떤지. 이번 활동을 통해 어떤 민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요? ▲ 엄청 떨려요. 첫 솔로 미니앨범이라 떨리는 마음이 큽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들려주고 싶었던 음악들과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께 음악을 통해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결같이 응원해주고 있는 팬들과 방송을 보고 칭찬해준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많이 깜짝 놀라셨을텐데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드렸다면 저로서는 정말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저를 한결같이 응원해주시고, 이번 앨범에도 기대를 많이 해주시고 계신데 그 기대에 부응하는 민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MBC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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