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시청자들 화났다"..'안녕' 데이트 폭력, 이건 아니잖아

2017. 2. 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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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에 남자친구에게 욕설을 하고 때리는 여성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남자친구를 때리는 걸 장난으로 생각하고 안받아주면 헤어지겠다고 한 여성은 상대에 대한 예의는 물론 없을뿐더러 자신의 행동을 전혀 자각하고 있지 못하는 것은 충격적이었고 시청자들은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 스튜디오에 나와서도 남자친구는 심각하게 얘기하고 있는데 여자친구는 전혀 반성의 기미 없이 웃고 있는 모습이 시청자들이며 방청객들, 출연진 모두를 화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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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안녕하세요’에 남자친구에게 욕설을 하고 때리는 여성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웃는 얼굴로 남자친구를 때리고 막말하는, ‘데이트 폭력’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폭력과 욕설을 일삼는 여자친구 때문에 힘들어하는 남자가 출연했다.

남녀는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여자가 남자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때렸다고. 여자친구는 처음 만난 자리에서 남자가 심한 곱슬이라고 하자 젓가락을 머리에 꼽는 장난을 쳤고 택시 안에서 여자는 남자를 발로 차고 때리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날 공개된 CCTV 영상은 놀라웠다. 여성은 남성을 수시로 때리고 괴롭혔다. 아무렇지 않게 남자친구의 머리끄덩이를 잡아 머리카락이 빠지고 뺨을 때리고 발로 차면서 장난치듯 환하게 웃는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또한 운전 중인 남자친구에게 비비탄을 쏴 사고가 날 뻔 했다고 하고 남자는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도 때린다”고 했고 맞을 때마다 수치심을 느낀다고까지 했다.

여기에 여성의 반응은 더욱 놀라웠다. 폭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 여성은 “폭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애정표현이다”며 “수치심을 느끼는 줄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크게 화를 내거나 지적한 사람이 없었다. 다 받아준다”고 했다. 이에 남자친구는 “화내면 연락 안하고 헤어질까봐 할까봐 얘기 못했다”고 했고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장난을 안 받아주면 헤어질 거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성은 “욕설과 폭행 두 가지만 고쳐달라”라며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조금의 반성도 없고 자신의 폭력을 정당화시키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다. 데이트 폭력의 온상을 방송을 통해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남자친구를 때리는 걸 장난으로 생각하고 안받아주면 헤어지겠다고 한 여성은 상대에 대한 예의는 물론 없을뿐더러 자신의 행동을 전혀 자각하고 있지 못하는 것은 충격적이었고 시청자들은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 스튜디오에 나와서도 남자친구는 심각하게 얘기하고 있는데 여자친구는 전혀 반성의 기미 없이 웃고 있는 모습이 시청자들이며 방청객들, 출연진 모두를 화나게 했다. 결국 해당 사연은 146표를 받아 1승을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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