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베짱이 유성은 "가왕에 큰 욕심 無, 김현철 칭찬에 행복"(인터뷰)

뉴스엔 2017. 1. 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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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진심으로 노래하며 여러분의 즐거움과 슬픔에 함께 할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수 유성은을 재발견하게 만든 무대였다. 1월 2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파티여왕 베짱이로 출연한 유성은은 특유의 소울풀한 보컬로 판정단의 호평을 받았다. 비록 3라운드에서 꽃길로 출연한 노라조 이혁에게 아쉽게 패배, 가왕 팥의 전사 호빵왕자와 대결을 펼칠 기회는 얻지 못했지만 농염한 음색이 돋보인 '성인식' 무대부터 절제된 감성이 감동적이었던 '낭만에 대하여' 무대까지 가왕 못지 않은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는 평가다.

'복면가왕'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됐지만 사실 유성은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둘째가라면 서운할 실력파 보컬이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2013년 7월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유성은은 그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앨범뿐 아니라 유명 드라마 OST, 동료 가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내공을 쌓으며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실력파 보컬'이라는 타이틀이 때로는 부담감으로 다가오기도 했지만 가면을 쓰고 정체를 밝히지 않은 방송에서도 빈틈없는 무대를 펼쳐내며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지닌 보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데 성공했다. 유성은은 방송 직후 소속사를 통해 뉴스엔에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전했다.

▲ '복면가왕' 출연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는?

제가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많은 분들께 노래를 들려드리게 됐는데 '복면가왕'도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노래만으로 승부를 보는 프로그램이라 평소부터 출연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좋은 기회를 주셔서 출연하게 됐습니다.

▲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왜 각각 박지윤의 '성인식'과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선곡했나.

여러가지 장르를 저의 색으로 표현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평소 욕심이 감성적인 것도 기술적인 것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게 선곡에서도 나타난 것 같습니다.

▲ 3라운드에서 꽃길에서 패배해 아쉽지 않나. 무대 자체에 대한 아쉬움도 있는지.

찾아보거나 들려오는 반응들을 살펴보니 '3라운드에 너무 약한 곡을 선택하지 않았나'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더러 계신데 저는 제가 어떻게 오디션 프로그램 준우승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경연에 어울리는 보컬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고음이나 파워풀한 곡을 잘 부르지도 못할뿐더러 저는 제가 잘할수 있고 좋아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또 판정단분들께 칭찬받은 걸로 진심으로 즐거웠습니다.

▲ 가왕이 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나.

기왕 출연한 김에 가왕이 됐다면 정말 더할나위 없이 기뻤겠지만 아쉽거나 크게 욕심 부리면서 노래하지는 않았습니다! 하하하.

▲ 판정단 김현철로부터 "백만배 나아질 수 있다. '낭만에 대하여'는 대한민국 어떤 뮤지션이 불러도 힘들 거다. 너무 잘봤고 너무 사랑스러운 목소리였다"라는 칭찬을 받았다. 기분이 어땠나.

정말 제일 듣고싶은 말이었어요.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는 말.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그리고 평소에도 존경하는 선배님께서 인정해주신 것 같은 기분에 행복했습니다.

▲ '복면가왕' 출연 후 주변인들의 반응은 어땠나.

1라운드 방송이 나가고 '베짱이 맞지?'라는 연락이 많이 왔는데 비밀을 지켜야 하니까 아니라고 하기에는 양심이 조금 찔려서 '무슨 말이야??'라고 모르는 척을 했죠. 가족들이나 친한 친구들은 '딱 들어도 유성은인데 우리한테까지 이러기야?'라고 말해 그냥 답장을 안 해버렸어요. 그리고 가면을 벗은 후에는 많이 격려해주고 기뻐해주셨습니다.

▲ 지난해 4월 키썸과의 듀엣곡 '질투'나 '더 케이투' '오마이금비' 등 여러 드라마 OST를 불렀지만 유성은으로서 낸 정식 앨범은 2015년 10월 발매한 미니 2집 앨범이 마지막인 것 같다. 컴백 계획이나 향후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앞으로 좋은 곡을 만나 빨리 여러분들께 더 많이 노래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노력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기대해주세요.

▲ 마지막으로 무대를 응원해주고 칭찬해준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름대로 교란작전을 펼치기 위해 다양한 장르를 선택해 보았는데 즐겁게 들으셨을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유성은이라는 가수를 '복면가왕'을 통해 처음 알게 되신 분들도 많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진심으로 노래하며 여러분들의 즐거움과 슬픔에 함께 할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MBC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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