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그인②]요리왕 에릭·대형견 윤균상, 어디서 또 '꿀잼' 냄새가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삼시세끼'에 새 가족이 합류한다. 배우 에릭과 윤균상이 그 주인공이다. 드라마에선 쉽게 볼 수 없던 매력이 제대로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tvN '삼시세끼 어촌편3' 이서진에 에릭, 윤균상을 더한 건 쉽게 예상치 못한 조합이었다. 특히 에릭은 그룹 신화로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단독 고정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신화 멤버들과 동반 출연에서는 격없이 예능감을 뽐낸 그지만 단독 출연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극도로 낯을 가리는 게 유일한 단점"이라는 게 나영석 PD의 증언이다. 그 때문에 에릭은 '삼시세끼' 섭외 요청을 받고도 꽤 고심했다고 털어놨다. 나영석 PD는 삼고초려를 하면서까지 에릭을 섭외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다면 '에릭이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나 PD는 이서진과 호흡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에릭은 이서진과 '불새'에서 호흡을 맞췄던 데다 이서진에게 상당히 호감을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기대도 안 했는데 낚시, 요리 실력까지 갖추고 있어 이만한 적임자가 없다는 판단이 섰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에릭은 득량도 첫 촬영부터 뛰어난 요리 실력을 선보여 출연진,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올리브TV를 보고 배웠다"는 에릭의 얘기에 이서진은 "EBS 봤으면 서울대 갔겠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근 드라마 '닥터스' 종영 인터뷰에서 나영석 PD에게 공개 러브콜을 보냈던 윤균상의 섭외도 실은 '삼시세끼' 측에서 먼저 손을 내민 결과다. 나영석 PD는 "윤균상에겐 내가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며 "'삼시세끼'는 드라마가 아니니까 연기력 같은 것보다 인성, 그 사람의 생각이 더 중요한데 윤균상에 대해 드라마 스태프들의 추천이 있었다. 너무 밝고 즐거운 친구라고 하더라. 말 나온 김에 만나봤더니 정말 생각도 바르고 건강한 친구였다"고 만족을 표현했다.
그렇게 '삼시세끼' 사상 최고로 의욕 넘치는 막내, 능동적인 노예가 탄생했다. 가만히 있는 법 없이 계속 '뭘 도울까' 나서고, 요리기구 하나를 선택할 때도 꼭 형들의 의견을 묻는다. 제작발표회에서 "요리 잘하는 에릭에 반했다"고 말하는 윤균상의 모습은 흡사 사람이 좋아 어쩔 줄 모르는 대형견 같아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이서진은 윤균상에 대해 "강호동을 제외하고, 최근 본 사람 중 가장 힘이 세다"고 말한 터, 그가 보여줄 힘센 막둥이 캐릭터가 벌써 기대를 모은다. 14일 밤 9시15분 첫 방송.
hjk07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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