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김가연 "악플러 고소 130건..대다수는 2030 직장인 남성"

김현록 기자 2016. 9. 1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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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사진='마리텔' 인터넷 생방송 화면 캡처
사진='마리텔' 인터넷 생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가연이 130건이 넘게 악플러 상대 소송을 진행한 결과 악플러 다수가 20~30대 남성, 직장인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18일 오후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의 인터넷 생방송이 진행된 가운데 김가연 임요환 홍진호가 출연해 '인생은 실전'을 주제로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특히 김가연은 악플러 대처법을 알려줘 눈길을 모았다.

김가연은 "MC인 서유리씨도 착한 마음으로 참으려고 하다가, 울고 울고 하다가 저에게 전화를 했다"며 "(악플러 고소용) '폴더 하나 만들어'라고 했다. 그녀의 컴퓨터에도 폴더 하나가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런 계기가 있다보니 더이상 참지 않겠다고 자각하기 시작하셨다. 지금은 다른 분들도 시작하셨다"고 말했다.

김가연은 "1999년 '리OO' 게임을 하던 시절에는 비하 발언이 있어도 욕설이 심하지 않았다. 채팅 문화가 발전하던 시절에는 '에잇 바보'만 해도 심하다고 생각했다"며 "지금은 입에 담기 힘든, 한글로 이렇게 더럽게 글을 쓸 수 있나 싶은 것도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욕하는 건 그나마 참을 만 하다. 가족이 있다보니 가족을 욕하는 건 참을 수 없다. 아내이고 엄마이기에 내 가족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악플러 고소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130건이 넘게 고소를 진행해 80여 건의 결과를 받았다는 김가연은 "(악플러들이) 학생들이거나 10대일 거라고 생각했다. 잡고 보니 대부분 20대에서 30대였다. 전부 남성분이었다"며 "학생보다는 직장인이 많았고 학생은 대부분 대학생이었다"고 밝혔다. 김가연은 "사람을 조롱하고 비판하는 발언을 쓰는 분들은 어느 정도 지식도 직장도 있는 성인이라는 게 충격이었다. 지역도 내가 그쪽 분들에게 잘못했나 싶게 부천, 강릉, 대구 등에 편중돼 있었다"면서 "이제는 악플을 당하는 데 있어서 데이터나 법률 지식을 정확하게 사실을 알고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가연은 이날 자신에게 도움을 줬다며 변호사 김도경, 프로그래머 이두희와 함께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마리텔'의 인터넷 생방송은 김구라의 '트루 초밥 스토리', 우주소녀 성소의 '남산 가는 길:만원의 행복', 강성태의 '공부법 만렙 찍기', 김가연 임요환 홍진호의 '인생은 실전', 김정환의 '펜싱의 품격'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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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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