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김태호PD "부산 추격전, 상대가 '진짜 경찰'인 이유는요"

박현택 2015. 12. 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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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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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사상 최고의 추격전이 예고된 가운데, 김태호 PD가 입을 열었다.

추격전은 '무한도전'의 장기다. 이번 추격전은 익숙한 배경인 서울을 벗어나 부산 올 로케로 진행됐다. '무한도전' 측은 지난주 공식 SNS를 통해 멤버들의 공개수배를 내리며 추격전의 시작을 알렸다.

멤버들의 뒤를 쫓는 사람은 다름 아닌 부산 현직 경찰. 제작진과 부산 경찰이 약 1년 전부터 이 아이템을 준비하며 시기를 조율해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인 가운데, 김태호 PD는 "첫 시작은 6년전이었습니다" 라며 16일 일간스포츠에 '추격전'에 대한 부연설명을 들려주었다.

▶ 1년전부터 준비된 기획이 맞는지요.

"사실 '무한도전'이 부산을 배경으로한 '진짜 경찰'과의 추격전을 생각한 것은 2009년 '여드름브레이크' 특집 이후 부터 였습니다. 그러니까 정확하게는 6년전에 처음 고안된 것이라고 봐도 되겠군요. 당시 ''돌아와요 부산항에'라는 음악을 배경으로 배를 타고 입항하면서 촬영을 해볼까'라는 생각과 '24시간 탈출로 해볼까' 등과 같은 다양한 착안을 두고 고민하기도 했죠. 하지만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진짜 경찰'의 촬영 협조가 여러가지 이유로 쉽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시간만 흘러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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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전의 상대로 현직 경찰을 생각하게된 이유는요.

"사실 부산 경찰청은 오래전부터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이를 수사력에 응집시키는 것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았지요. 지난 해 여름, '무한도전'과 부산경찰청은 '시민들의 제보가 얼마나 수사과정에 중요한지'를 알리는데 (이번 방송이)도움이 될 거라는 합의점에 도달했고,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이야기가 좀더 긍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이를 염두하고 2014년 8월 '도둑들' 특집을 제작했었고, 방송 말미에 '여드름 브레이크 2' 예고도 나갔었고요. 형사분들과의 미팅도 지난해 10월 이뤄졌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곧바로 추격전은 볼 수 없었는데요.

"사실은 본 촬영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무한도전' 인적구성에 큰 변화가 생겨서 추격전은 다시 무기한 연기됐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불만제로' 특집 중 '추격전을 왜 안하냐'는 시청자들의 불만 제기를 계기로 다시 추진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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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경찰'과의 방송. PD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점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치안에 공백이 생기면 안된다'는 것에 '무한도전'과 경찰이 공감했습니다. 그래서 해당 날짜에 비번인 7개 지서의 8명의 형사님들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고,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 '정해진 시간'을 두어 규모를 사전에 대폭 줄여두었습니다."

▶ 시청자들의 기대가 상당합니다. 시청 포인트를 추천해주신다면.

"네가지로 압축할 수 있겠네요. 부산이라는 '핫한 도시'와, '간만에 보는 멤버들의 '무한 이기주의'. 그리고 '함께 해주신 부산 경찰분들의 투철한 직업정신과 함께 인간미와 살아 넘치는 캐릭터들이 재밌는 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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