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Name] 러블리즈 (1) JIN Kei 베이비소울 유지애

김하진 입력 2015. 10. 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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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러블리즈

 

My Name is 진(JIN), 본명은 박명은. 밝을 명(明)에 은혜 은(恩). 밝고 은혜로운 아이가 되라고 지어주신 이름이다. 태몽은 두개 들었는데, 하나는 부모님이 신혼집을 알아보러 아파트에 가셨는데 집은 텅텅 비어있고, 엄마 주위에 쥐가 맴돌았다고 한다. 내가 쥐띠라서 그런가 보다.(웃음) 또 하나는 엄마가 동네를 걸어가고 있었는데 멀리서 금 거북이 두 마리가 오고 있었다고 들었다.

어렸을 때 무용(발레)을 배우다가 그만두고 평범한 학생으로 지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고, 오디션을 봤다. 지금 회사에 들어와서 연습생 기간을 거치고 4년 만에 러블리즈로 데뷔하게 됐다.

데뷔가 확정됐을 때, 많이 설렜고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기분이었다. 약간의 무서움도 있었다.

이번 활동부터 8인조로 활동하게 돼 신기하다. ‘아츄(Ah-Choo)’로 모두 함께 활동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행복하다. 멤버들은 나와 한배를 탄 동기들이다.

나에 대한 욕심도 많이 생겼고, 확실히 데뷔 초창기 때 보단 어색한 게 덜한 것 같다.

우리 팀은 보컬적인 부분에서 각각의 매력이 있는 그룹이다. 이번 타이틀곡으로 각자의 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기도 하다. 아직 대중들이 모르는 매력이 많은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부족한 면을 채우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팀의 롤모델은 인피니트 선배님, 그리고 소녀시대 선배님들이다. 개인적인 롤모델은 모델 이성경 선배님과 박보람 선배님.

같은 회사 식구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인피니트 선배님들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넘쳐나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 이번 활동으로는 더 많은 대중들에게 러블리즈를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

기회가 된다면, 멤버들과 연탄 나르기, 무료 급식 같은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 그러면 우리의 마음도 더 따뜻해질 것 같다. 다 같이 해보고 싶다.

 

My Name is 케이, 본명은 김지연. 뜻 지(志)에 예쁠 연(娟)을 쓴다. 뜻있고 예쁘게 자라라고 지어주신 이름이다.

어릴 때부터 가수가 되겠다는 꿈 하나로 살아온 것 같다. 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 연습하면서 꿈을 키웠다. 좋은 기회로 울림 엔터테인먼트에 오디션을 보고 들어와서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으며 지금의 러블리즈 멤버가 됐다.

TV에서 보아 선배님의 무대를 보고 ‘나도 저 무대에 서고 싶다, 저 함성을 느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고, 그 때부터 가수의 꿈을 꿨다. 어릴 때부터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좋아해서 주위 사람들도 ‘이 아이, 꼭 가수를 시켜보라’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다.

‘정말 데뷔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데뷔가 확정되고 나서 바로 부모님 얼굴이 떠올랐다. 빨리 이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었고, 눈물을 꾹 참으면서 기쁜 티를 내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마음은 하늘을 날아갈 듯 기뻤다.

데뷔 준비할 때는 정신없고 힘들었다. 새벽까지 안무 연습하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무엇보다 가장 힘들 때는 부모님을 못 볼 때, 집 밥도 그리웠다.

드디어 내가 꿈을 이뤘구나. 내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고, TV속에 나오는 내 모습도 신기하고.(웃음) 무엇보다도 부모님이 너무 행복해 하셔서 기분 좋다. ‘아츄’로 이번에 완전체로 나오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 우리의 꽉 찬 무대와 더 큰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렜다.

컴백 무대를 하고, 라이브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워낙 안무에 뛰는 동작이 많아서 흔들림도 있고, 보는 분들도 조마조마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노래와 춤이 좀 더 완벽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조금씩 우리를 알아보는 분들이 생기고, 거리에 재킷 사진이 담긴 깃발을 보고 ‘이제 진짜 가수가 됐구나’라는 생각에 실감이 났다.

스스로를 가꾸게 된 것 같다. 모든 면에서 나를 관리하는데 관심이 많아졌다.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도 많아졌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생각하고 더 긍정적으로 바뀐 것 같다.

기대고 싶을 곳이 없을 때, 멤버들은 나에게 나무 같은 존재이다. 항상 그늘이 돼 준다. 멤버가 가장 날 생각해주고, 아껴준다는 걸 알았다. 함께 있는 시간만큼 정이 들어서 더 챙겨주고 싶고, 아껴주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롤모델은 보아 선배님. 가수의 꿈을 갖게 해주신 만큼 보아선배님처럼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 꼭 한번 만나 뵙고 싶다.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의 무대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사랑하고 싶어졌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들께 사랑을 가득 드리고 싶다.

 

My Name is 베이비소울, 본명은 이수정. 물가 수(洙)에 단정할 정(姃)을 쓴다. 태몽은 호랑이 한 마리가 엄마를 덮쳤다고 들었다.

어릴 적부터 음악을 좋아해서 혼자 따라 부르고 음악관련 영상도 찾아보고 했는데, 우연히 울림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봤고, 합격했다. 그렇게 가수 준비를 하게 됐다.

고2때 울림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갔고, 2011년 솔로 디지털 싱글 ‘남보다 못한 사이’를 발매했다. 이후 2012년에도 디지털 싱글 ‘그녀는 바람둥이야’를 발표했다. 그리고 인피니트H 선배님들의 음반에 피처링으로도 참여했다.

연습생 기간 5년 동안 스스로를 못살게 굴었다.

드디어 데뷔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많이 기쁘기도 했지만, 해야 할게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 이후부터 정말 바빴다. 실감도 안 나고, 특별히 연습생 때와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8인조로 활동하게 돼 신 난다. 든든하고 더 활기차고 더 자신감이 생겼다. 물론 그 전에도 활동을 하긴 했지만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 음반부터는 뭔가 모르게 더 힘이 나고, 진짜 시작이라는 느낌이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앞머리가 있다가 생긴 것? 그리고 무대를 조금 더 즐기게 됐고, 마음과 정신이 더 건강해 졌다. 데뷔한지 1년이 되어가고 있다. 컴백하고 음악 방송을 가보니, 우리보다 늦게 데뷔한 후배들이 생겼다. 인사하면서 사인을 쓰는데, 우리가 1년이 된 가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하는 게 어렵다. 친해지면 장난은 많이 치는데, 혼자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생각을 말로 내뱉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대화를 하는 게 가장 어색하다. 내 생각을 말하는 게 서투르다. 그러니까 ‘주간아이돌’같이 주로 몸을 사용할 때가 더 편하고, ‘토크쇼’가 가장 어색하고 힘들다.

멤버들은 힘든 고난과 시련을 같이 이겨내는 든든하고 고마운 동료이다. 힘이 빠졌을 때 다 같이 북돋아 주고, 이제는 서로의 특징을 잘 알아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대처한다.

롤모델은 유재석 선배님이다.

현실에 안주 하지 않는 그룹이 되고 싶다. 계속해서 발전하고 성장하고 도전하는 그룹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아무 생각 없이 즐겁고 행복함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

힘없는 무대가 아니라, 에너지 넘치고 보는 이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또 무대가 아니더라도 각자의 재능,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My Name is 지애. 지혜로울지(智), 사랑 애(愛)를 쓴다. 태몽은 고추밭이었다는데, 그래서 다들 남자아이가 태어날 줄 아셨다고 들었다.

예술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인피니트 선배님들 데뷔 다큐리얼리티 ‘당신은 나의 오빠’에 출연하게 됐고, 좋은 인연이 돼 울림엔터테인먼트에 들어왔다.

유치원 때 처음 가진 꿈이 가수였다. 언니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데, 언니 따라서 S.E.S, 핑클 선배님들 보면서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주변 친구들이 데뷔 하는 걸 볼 때 마다 ‘나는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 힘들기도 했다. 부모님도 보고 싶은데 자주 못 만나는 것, 그게 제일 힘들었다. 데뷔가 정해진 뒤에는 하루하루가 설렜지만,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부담감도 있었다.

‘아츄’,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려서 준비한 만큼 마음도 단단히 먹고 나왔다. 우리 무대를 보시고 힘들고 지친 모든 사람들이 힘을 낼 수 있는 그런 무대를 만들고 싶다.

멤버들이 모두 예뻐진 것 같다. 이제 조금씩 자기를 꾸밀 줄도 아는 것 같다.(웃음) 내가 낯가림이 가장 심한데, 이제는 먼저 다가갈 만큼 성격도 많이 변했다. 마음도 조금 더 강해졌다.

‘러블리즈 다이어리’를 통해 MT를 갔는데, 탈락자 4명은 지하철을 타고 약속 장소로 이동했다. 그 과정에서 어떤 분이 ‘러블리즈, 응원하고 있어요’라는 말을 해주셨다. 우리를 응원해주는 분들도 계시구나라는 생각에 감동받았다. 무대 위에서도 팬들의 응원을 들을 때마다 설렌다.

멤버들은 그냥 나 인 것 같다. 나에게 없는 것, 부족한 걸 채워주고 한 명이라도 없으면 허전하다. 정말 이제 다들 서로를 잘 알아서 슬플 때나 기쁠 때 늘 함께 한다. 말뿐 아니라, 진심으로 정말 가족 같은 느낌이다.

롤모델은 태연. 이번에 저희 활동할 때 태연 선배님도 솔로 음반으로 활동하게 돼 좋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 내가 어릴 때 S.E.S, 핑클을 보고 꿈을 키운 것처럼 어린 친구들도 우리를 보고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 그리고 ‘멋있다’ ‘잘한다’는 이미지를 갖고 싶다. 대한민국하면 러블리즈가 떠오르면 한다. 그리고 하나 더, 우리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팬들을 포함해서 모든 분들이 우리의 잘된 모습을 보고 뿌듯해하시면 좋겠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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