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종합] 스포의 방해 '무한도전', 다 알고봐도 '꿀잼'

문지연 2015. 7. 1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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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문지연 기자] 다 알고봐도 재밌는 것. 바로 '무한도전'의 위력이었다.

1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2015 무한도전 가요제'를 위한 가면무도회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가요제를 위한 파트너를 결정하기 위해 열을 올렸다. 원하는 상대와 짝이 되기 위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타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미 멤버들과 그 파트너에 대한 내용이 보도 된 후였다. 전날 오후 한 매체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파트너들의 내용을 전체 스포성 보도한 바 있다. 결과는 보도와 같았다. 유재석·박진영, 박명수·아이유, 정형돈·혁오, 정준하·윤상, 하하·자이언티, 광희·지드래곤&태양이 짝으로 결정됐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당시 TV리포트에 "시청자가 직접 방송으로 즐길 수 있도록 스포일러 기사는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밝히며 앞서 공개됐던 스포성 기사에 난색을 표한 바 있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스포성 기사라는 암초에도 웃음만큼은 잃지 않으며, 오히려 더욱 강력한 폭소를 통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시청자들의 기대는 더욱 증폭됐다. 스포성 기사가 난 뒤에도 '무한도전'의 꿀잼은 여전했던 것. 특히 빼앗고 빼앗기는 파트너 경쟁 속에서 멤버들도 정신없이 흘러가는 파트너 결정이 이어졌다. 누가 누구의 파트너가 될지 이미 알고 있어도 깜짝 놀랄 상황이 계속해서 벌어졌다. 파트너 선정 전, 멤버들의 장기자랑도 시선을 모았고 파트너 선정 과정 또한 웃음을 유발했다.

예상대로 파트너가 선정됐지만, 그럼에도 꿀잼이었던 '무한도전'이었다. 이제는 파트너가 다 결정된 상황. 멤버들과 파트너들이 보여주게 될 색다른 케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창 가요제를 준비 중인 '무한도전' 멤버들은 스포성 보도에도 그 이상의 웃음을 보여주겠지만, 더 이상 상처받고 방해받지 않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무한도전'은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2013 자유로 가요제 등 2년에 한 번씩 인기 가수들을 초대해 콘서트를 열고 있다. 이번 가요제는 7,8월께 열릴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annbebe@tvreport.co.kr / 사진=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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