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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완 아나운서가 자퇴경험을 고백했다.

6월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도경완 아나운서는 범상치 않은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밝혔다.

도경완 아나운서는 "고 1때 학교를 자퇴했다. 중학교 때 반에서 15등 정도 했는데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전교 9등으로 들어갔다. 관심이 집중되니 부담되고 힘들더라. 한 달 다니고 그만두겠다고 했다"며 당시 자퇴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어 "자퇴하겠다고 말했을 때 부모님께서 '네 앞날은 네가 알아서 해라. 우리 원망하지 마라'며 호주행 왕복 비행기표를 주셨다. 고 1때 호주로 가서 고 3때 한국에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도경완 아나운서는 "호주에서 귀국하는 비행기를 바라보다 조종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근데 술, 담배, 여자가 금지됐다. 퇴교를 생각하던 중 TV에서 김경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모습을 보고 아나운서가 되기로 결심했다"며 아나운서가 된 계기를 공개했다.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뉴스엔 김민지 기자]

김민지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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