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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쩍벌춤부터 베드신까지’ 19금에 빠진 연예계, 이대로 괜찮나

출처 뉴스엔 | 입력 2012.11.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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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미겸 기자]

2012년 방송가는 19금 소재가 장악했다.

11월21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올해 영화, 예능, 드라마, 가요 등 방송 전반에 걸쳐 등장하고 있는 '19금'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배우 김동욱, 가수 아이유, 가인, 수지가 SBS '고쇼'에서 보여줬던 19금 토크를 비롯, 여성의 솔직한 사랑을 피어나는 꽃에 비유한 가인 '피어나', 소속사가 처음부터 19금 판정을 각오했던 현아 '아이스크림', 안무 수정이 불가피했던 현아 '트러블 메이커', 안무 선정성 논란이 일었던 시크릿 '포이즌' 등 올해는 19금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날 가수 NS윤지는 최근 무대에서 박재범과 보인 선정적 안무에 대해 "저 같은 경우에는 최대한 좋게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나한텐 섹시함이 항상 있어야 해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가수 손담비는 자신의 신곡 '눈물이 주르륵'을 슬픔을 머금은 눈빛과 안무로 표현, 드러나지 않은 섹시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 손담비는 "섹시해 보이는 장점을 살리려 노력한 것 같다. 춤이 쥐어짜는 것이 많다. 아무래도 섹시의 기준은 모든 분들이 다르다"며 "내 생각에는 살짝 살짝 보이는 게 더 섹시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 19금 마케팅 효과는 어떨까?

한 음원 사이트 관계자는 이날 방송을 통해 "19금 판정이 되거나 앨범 출시 때 19금 마크를 달면 이슈가 되면서 본의 아니게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음악 시장의 현실이다"고 전했다. 일단 19금 딱지를 달게 되면 본다는 것.

예능에서도 19금 열풍은 뜨거웠다. '고쇼'를 포함해 하하가 진행하는 MBC 뮤직 '하하의 19TV 하극상'은 슬로건부터 19금이다.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서는 스타 부부들의 성생활을 리얼하게 다뤄 '심야 예능의 아침 방송화'라는 호평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는 tvN 'SNL 코리아'에서 아나운서들의 노출 경쟁을 꼬집었다. 특히 박은지는 해당 방송에서 희고 얇은 블라우스 단추를 풀고 온 몸에 물을 뿌리는 '19금 물쇼'를 연출했다. 치마를 허벅지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박은지는 당시 출연 경험을 떠올리며 '한밤'에 "걱정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 주셨다. 기억을 많이 해 주시더라. 노출을 위한 노출이나 섹시를 위한 섹시라면 시청자들이 거부감을 가진다"며 "그냥 절충해서 보면 하나의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금' 하면 단연 떠오르는 개그맨 신동엽은 최근 SBS '강심장'에서 물오른 19금 토크로 사랑받고 있다. 이에 신동엽은 "19금 토크 창시자라고 불리고 있는, 하지만 그리 달갑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 신동엽이다. 수위를 잘 조절해 가면서 요즘 재밌게 한다고 몇몇 분이 말씀해 주신다. 그렇지 않다. 전 20년 동안 한결같이 해 19금 토크를 해 왔다"며 "요즘 들어서는 하는 사람도 받아들이는 사람도 조금씩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올 상반기 인기 드라마였던 SBS '신사의 품격'에서는 배우 김하늘의 노출 장면을 모자이크로 처리했다.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에선 조민기와 오현경의 적나라한 베드신이 등장했다. 이같은 19금 연출은 뜨거운 호응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자극적이다', '선정적이다' 등 비난을 받는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에 시청자들은 "15금 딱지 달고서 방송에서 야동 야동 하는 건 뭔지 모르겠다" "아청법도 있는데 방송에서 다들 야동 얘기 좀 그만 해라" "19금 얘기도 별로다" "난 솔직해서 마음에 든다" "표현의 자유니까 예술은 존중해 줘야지" "가인의 경우 여성의 성을 주체적으로 표현해서 마음에 들었다. 안무도 무대도 멋지다" "손담비도 이번에 고급스럽게 섹시해 예뻐요" "동엽신은 진짜 웃긴 것 같음" "너무 뜬금없이 나오지만 않으면 뭐.."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SBS '한밤의 TV연예' 캡처)

김미겸 miky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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