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여자 5호, 가정사 고백하며 눈물 "지금 아버지는 새아버지"

오민희 기자 2012. 11. 1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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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오민희 기자] 전 연극배우 출신의 요가강사, '짝' 39기 여자 5호가 아픈 가정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14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 SBS '짝'에서는 7명의 남성과 5명의 여성이 애정촌 39기로 입소, 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자 5호는 자신의 가정사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어릴 때 부터 집이 많이 가난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잡초처럼 그렇게 살았다"면서 "지금 아버지는 새아버지다"고 고백했다.

어릴적 불안했다는 친아버지. 여자 5호는 "지금도 저는 아버지에 관한 영화나 책을 안 본다. 아버지가 미웠지만 다 포옹해줄 수 있는 아빠같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여자 5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그래서 힘든 건가. 자꾸만 연애할 때 부딪히는 부분들이 내가 그 사람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게 되는 거다. 성격도 자기 방어적으로 많이 바뀌고 그런 부분이 있다. 사람을 만날 때 그런 부분이 많이 고민된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화려하기만 할 줄 알았던 연극배우 출신의 여자 5호의 고백에 남자들의 마음이 움직였다. 특히 남자 3호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여자 5호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 SBS '짝' 화면 캡처

오민희 기자 1020minhe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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