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필 신인상 수상식.. 임순자, 최성록, 조항숙, 우원규 등단

이원정 2013. 12. 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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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필 2013년 송년회 겸 신인상 수상식

2003년 창간된 선수필(選隨筆/ 발행인 정목일, 주간 김진식) 2013년 송년회 겸 신인상 수상식이 23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 21층에서 수필문학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 선수필 2013년 송년회 겸 신인상 수상식

선수필은 매년 봄과 가을에 선수필 신인상을 공모하고 있으며, 올해 신인상 수상자로는 임순자, 최성록, 조항숙, 우원규 작가가 선정돼 이날 소정의 고료와 기념패를 전달받았다.

작품 '두 개의 빈 둥지'를 통해 신인상을 수상한 임순자 작가는 "첫 글 '70살 매미'를 쓸 때, 매미가 5~15년을 땅속에서 굼벵이로 지내다가 일생의 마지막 며칠을 나무 위에서 노래하듯이, 지난 70년에 비해 짧은 여생이겠지만 마지막을 수필로서 노래하고 싶다고 썼다"며 "아직 앞뒤 구분도 못하는데 금년 선수필 봄 호에 열쭝이 같은 제 글을 선정해주셨다"고 말한 뒤 "심사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배우며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 선수필 2013년 송년회 겸 신인상 수상식

김영순 목우회 회장은 "먹을 것과 수필모임 얘기만 나오면 표정관리가 안된다"고 말해 웃음을 전한 뒤 "오늘 등단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리고, 선수필의 여러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하정 선우회 회장도 "선수필 신인상 수상자의 30명 정도가 현재 선우회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선수필을 통해 등단하시면 좋다"는 덕담을 전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선수필은 앞선 계절의 3개월 사이에 각종 문예지와 수필 전문지, 개인 수필집 등을 통해 소개된 작품 중 선별한 40편 가량을 소개하는 계간수필전문지로 지난 2003년 창간 이후 수준 높은 수필작품들을 선보이며 문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이자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인 정목일 교수가 발행인으로 활동하고 있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날 송년회 및 수상식에는 선수필 편집국 관계자들과 선수필 신인상 수상자들의 문학활동 모임인 '선수필문우회'(선우회), 정목일 교수 제자들의 문학활동 모임인 '목우수필문학회'(목우회) 회원들을 비롯해 '수필과 비평' '한국산문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원정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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