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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7년차 윤미래-타이거JK는 왜 아이돌을 꿈꾸나 [종합]
[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1997년, 1999년 데뷔한 윤미래와 타이거JK, 왜 아이돌을 꿈꿀까. "타이거JK가 늙기 전에 아이돌 한 번 해보고 싶어했다." 윤미래의 말이다.

t윤미래, 타이거JK, 비지(BIZZY)가 의기투합한 프로젝트그룹 MFBTY(My Fans Better Than Your)의 영상 쇼케이스 기자간담회가 23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CGV에서 진행됐다.





이날 MFBTY의 목표이자 콘셉트는 '아이돌'이었다. 기자간담회 전 상영된 프로젝트 결성을 설명하는 영상에서도 이들은 스스로 '아이돌'이라 외쳤다.

MC를 맡은 김진표는 "이들이 말하는 아이돌이라는 것이 단순히 어린 아이돌 가수가 아닌 누군가의 우상이 되고 시대의 아이콘이 되는 의미의 아이돌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타이거JK는 한 음악방송에서 "Bizzy, 미래와 함께 팀을 꾸렸다. 우리도 아이돌이 되보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특히 이같은 뮤직비디오 대형 시사회 역시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아이돌의 프로모션과 유사했다. 타이거JK는 "말 주변도 없는데 기자간담회를 열어서 쑥쓰럽기도 하지만 이번 뮤직비디오만큼은 정말 자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타이거JK가 쑥쓰러움을 무릅쓰고 대형시사회를 열게 된 데는 그만한 자부심이 있었다. 주목받는 비디오 아티스트인 룸펜스와 함께 작업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CGV 스크린X를 통해 입체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컴백, 데뷔 쇼케이스에서 기자간담회와 공연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MFBTY의 경우에는 영화관 스크린과 벽면 3면을 활용해 독특한 느낌을 전했다.

이들은 어떻게 모이게 됐을까. 타이거JK는 "각자 솔로앨범을 정말 열심히 했다. 열심히 해서 음악을 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몇 년 전부터 조금씩 우리가 원래 하던 스타일과는 다른 음악들을 해보기 시작했다"고 팀 결성 배경을 말했다.

이어 "그렇게 녹음한 노래들이 쌓였고 농담삼아 그리고 장난삼아 하던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노래가 타이틀이 된 것과 싱글로 나오게 된 모든 것이 우연하게 시작된 것이다"라며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윤미래는 '아이돌'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꼭 한 번은 '아이돌'이라는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농담 식으로 아이돌이라 말했고 활동은 정말 신인의 마음으로 할 생각이다. 또한 지금 의상처럼 약간 판타지 느낌의 비주얼 콘셉트도 있어서 더욱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다. 특히 타이거JK가 '늙기전에 아이돌 꼭 해보고 싶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힙합스타들의 만남, 그리고 기존에 이들이 보여줬던 음악과는 확연히 다른 음악스타일. 충분히 신인그룹만큼 신선하고 아이돌만큼 세련됐다. 기자간담회를 능수능란하게 진행하는 모습은 없었지만 이들의 마지막 인사만큼은 아이돌같았다. Bizzy는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세요"라며 아이돌 전용 인사로 마무리했다.

한편 MFBTY는 t윤미래, 타이거JK, Bizzy가 결성한 그룹으로, 힙합, 일렉트로, 프로그레시브 등 다양한 장르가 혼재된 새로운 음악적 변신을 꾀한다. 타이틀곡 '스위트 드림(Sweet Dream)'은 DJ 스멜스의 개성이 드러나는 클럽 사운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다양한 장르가 혼재된 실험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더불어 MFBTY는 카니예웨스트(Kanye West), 에미넴(Eminem), 50센트(50cent) 등 세계적인 힙합스타들과 작업한 미국 유명 프로듀서 일마인드(illmind)가 작곡을 맡아 힙합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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