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김예나 기자] 내년 1월, SBS 월, 화요일 밤이 확 달라진다. 오후 9시대부터 두 시간 연속으로 월화드라마 두 편을 연속 방영하기로 결정한 것.
SBS는 예능교양 프로그램 1편과 드라마 1편을 방송했던 기존 편성을 뒤집어, 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천사의 유혹'이 종영되는 내년 1월부터 새 월화드라마 '별을 따다줘'와 '제중원'을 차례로 방송한다.
SBS 관계자는 24일 오전 TV리포트와의 전화에서 "새 월화드라마 두 편을 연이어 방송하는 걸 논의하고 있는 게 맞다. '별을 따다줘'가 9시, '제중원'이 10시에 방영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10시대 방송되고 있는 '신동엽의 300'과 '생활의 달인'은 방송시간대를 이동할지, 폐지될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사실 '천사의 유혹'은 기존 월화드라마 방영시각인 오후 10시에서 경쟁작 MBC '선덕여왕'의 거물 시청률을 피해 한 시간 앞당긴 9시대 편성을 받아 흥행에 쏠쏠한 재미를 봤다. 이로써 SBS 입장에서는 굳이 '9시대 월화드라마'라는 효자 콘텐츠를 버릴 필요가 없게 된 것.
게다가 SBS의 두 시간 연속 드라마 편성을 두고 이례적이라고 판단할 상황도 아니다. SBS는 이미 토요일, 일요일 오후 8시 50분부터 주말드라마 두 편을 잇달아 방영하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지난해 제작비와 체계적인 준비를 이유로 잠정 휴업을 선언한 금요드라마 역시 오후 9시대 연속으로 두 편을 방송했던 터라 시청자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편성이라고 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 단행될 '두 시간 연속 월화드라마' 편성이 시청률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 방송가의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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