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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미실의 최후가 바뀐 이유는?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미실의 최후가 바뀐 것으로 알려져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고현정이 연기해온 미실은 10일 방송된 50회에서 최후를 맞았다.

미실은 난에 실패한 뒤 무리를 이끌고 대야성으로 피신, 덕만공주(이요원 분)의 군사들과 대치하던 상황에서 신라의 내분을 노리고 백제가 출병한 것을 전해 듣자 신라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택했다.



▲ 10일 방송된 MBC '선덕여왕'에서 최후를 맞은 미실 역의 고현정.


그러나 당초 이 드라마의 시놉시스에서 미실은 타인에 의해 죽음을 맞는 것으로 돼 있었다. 제7대 풍월주로 미실의 정부였던 설원랑(전노민 분)이 난에 실패한 뒤 미실을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 미실 일파의 당초 결말이었다.

또 미실을 죽이는 역할을 맡고 싶어 했던 출연진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 역할이 줄 수 있는 임팩트가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실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시놉시스대로라면 함께 죽어야 했던 설원랑은 미실의 유지대로 무리를 이끌고 덕만공주에게 투항했다.

이런 내용 변경의 가장 큰 이유는 이 드라마의 연장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선덕여왕'은 50부작으로 기획됐지만 연말까지 연장이 결정되면서 14회 정도 늘어났다. 그동안 이 드라마에서 타이틀롤 덕만공주와 대치하며 시청자들에게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던 미실이 빠지면 공백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상황에서 미실을 따르던 무리들까지 모두 사라지면 허전함은 더 커지게 된다.

결국 악역을 남겨두기 위해 미실의 결말이 바뀐 것. 하지만 이런 결말의 변경으로 인해 미실의 죽음이 시청자들에게 줄 수 있었던 임팩트는 줄어든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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