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3인, 믹키유천, 영웅재중, 시아준수의 중국 심천공연 공연확인서 서명이 위조됐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한 매체는 측근을 통해 입수한 문서자료를 인용해 "A씨가 2009년 3월 SM엔터테인먼트의 지시로 동방신기 멤버들의 서명을 대신 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서명 이전과 이후에도 동방신기 멤버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이에 대해 동방신기 3인의 법정 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우리 쪽에서 공개된 자료가 아니다"며 문서의 존재 자체에 대해 함구하고 사실 확인에도 "법정에서 밝힐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국내 연예계에서 아티스트의 서명이 매니저 등을 통해 빈번하게 이뤄지는 것을 감안할 때 위조서명 주장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A씨의 주장대로 대리서명 이후에 멤버들의 동의를 구하거나 알리지 않았다 것은 SM의 주장을 다시한번 반박하는 내용이다.
일전 동방신기 3인 측은 심천 공연에 대해 "심천 공연은 가처분 소송 중에 잡은 일정으로 멤버들이 들은 바 없다"는 주장을 한 바 있고 이에 대해 SM측은 "지난 9월말 법원에서 동방신기 3인과 3인 측 변호인, 당사와 당사의 변호인이 모두 참석했을 당시, 재판부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동방신기 3인에 질의하자, 동방신기 3인은 '10월에 중국 상해 공연이 있고, 11월에는 심천 공연이 있다'고 명확히 언급한 사실이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 문서가 법정에서 증거로 사용될지, 또 증거로 채택된다면 어느 정도의 효력을 발휘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동방신기 3인이 이미 지난 9월 법정에서 심천공연에 대해 직접 언급한 사실이 있는 만큼 '소송을 제기할 당시는 공연에 대해 몰랐다'는 A씨의 주장이 어느 정도까지 사실로 증명되느냐하는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
실제로 A씨가 서명을 대신했다고 주장할 수는 있지만 '동방신기 3인은 심천공연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주장을 증명하기는 쉽지 않다.
논란이 된 동방신기의 아시아 공연은 2008년 6월 이미 전체 공연계약이 끝났고 각 국가별 도시별 현지 공연기획사와 세부 계약 만 남겨둔 채 진행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