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길을 묻다' 이재명 "미래 바꾸고 싶다면 행동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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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청년들에게 행동을 당부했다.
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특집 프로그램 '청년, 대선주자에게 길을 묻다'(이하 '청년, 길을 묻다')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인터뷰 대상으로 출연했다.
이날 '청년, 길을 묻다'의 MC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대연정 주장을 언급하며 이재명 시장도 보수정당과 손 잡는 일을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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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청년들에게 행동을 당부했다.
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특집 프로그램 '청년, 대선주자에게 길을 묻다'(이하 '청년, 길을 묻다')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인터뷰 대상으로 출연했다.
이날 '청년, 길을 묻다'의 MC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대연정 주장을 언급하며 이재명 시장도 보수정당과 손 잡는 일을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이에 이 시장은 "타협은 해야 한다"며 "그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우리 의견만 내세우면 아무것도 안 된다"고 답했다.
특히 이재명 시장은 "한 말씀만 드리자면, 결국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탄핵도 국회가 한 것 같지만 국회의원들이 하기 싫어 하는 걸 국민의 압력에 못 이겨 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국민의 의견과 생각이 다를 때 국민들에게 이 실상을 정확하게 알리고 제대로만 설명하면 국회에서 국민들의 압도적 다수의 의견에 반대할 수 있겠나.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며 "그게 국가 지도자가 할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청년, 길을 묻다' MC는 이 시장이 평소 반대해 온 사드(THAAD) 배치도 국민 대 다수가 찬성한다면 수긍하겠냐고 물었다. 이에 이 시장은 "만약 사드가 대한민국 안 보에 도움 되면 안 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그런데 저는 사드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시장은 "제가 객관적으로 자료를 제시하고 합리적 논쟁의 결과로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사드 배치를 동의한다면 국가 경영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시장은 "그러나 설득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마무리 발언 1분이 주어지자 청년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는 "청년 여러분께 제가 미안한 말씀으로 한 마디만 드리고 싶다. 여러분의 미래를 바꾸고 싶으시면 행동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오늘이 삼일절이다. 3.1운동 당시 그 많은 조선 사람들은 자신들의 싸움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반드시 독립할지 확신 없었을 거다. 그러나 그 영향으로 임시정부가 생기고 대한민국이 독립했다"고 예를 들었다. 이어 "기존에 있던 것들을 체념할 게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행동해야 바꿀 수 있다"고 빗댔다.
그는 "대한민국이 불공정한 나라다. 공평하지 못하고 불공정한 구조를 통해 불평등과 격차가 생겼다"며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누구도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나서서 불공정한 구조를 바꾸고 공정한 나라, 모두가 꿈과 희망을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마무리 발언을 마쳤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청년 대선주자에게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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