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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욱이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을 맞아 목소리를 재능 기부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4일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을 맞아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역을 맡은 안재욱과 함께 '세계 평화를 꿈꾼 영웅, 안중근'을 주제로 한 영상을 공개했다.

안중근 의사 가묘(假墓)가 있는 용산구 후원으로 제작한 이번 5분 분량의 영상은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제작됐다.

이번 영상의 주 내용은 안중근 의사가 받은 재판의 의의와 사형 선고를 받은 이후 생을 마감할때 까지의 모습, 뤼순 감옥 간수와의 일화 및 안중근에 대한 전 세계의 평가를 상세히 담고 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국내외로 나라가 어수선한 지금, 우리의 영웅 이야기를 되세기며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안중근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나라마다 대표하는 영웅들이 존재한다. 그런 영웅들이 그 나라의 이미지를 바꿔 놓듯이 전 세계 젊은층에게도 안중근을 소개하고자 페이스북 등 SNS로도 널리 퍼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어 영상은 유튜브 뿐 아니라 미국, 영국, 중국 등 대륙별 주요 10개국을 선정해 각 나라마다 가장 유명한 포털 사이트 및 동영상 사이트에도 공개되고 있는 중이다.

이번 한국어 영상에 내레이션을 재능기부한 안재욱은 "마지막까지 집필했던 '동양평화론'의 가치와 세계 평화를 꿈꾸던 당당한 안중근의 정신이 우리에게 다시금 큰 울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녹음에 임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 교수 팀은 '당신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라는 시리즈 영상을 제작 중이다. 현재까지 윤봉길, 윤동주, 안용복 등 8명을 조명했으며, 가수 윤종신, 배우 김윤진, 송일국 등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