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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경주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전남편, 브래드 피트의 아동학대 무혐의 처분에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영국 매체 미러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 측 대변인은 아동보호국의 브래드 피트 아동학대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뒤 "다행스럽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졸리 측은 "피트가 아동학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졸리는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모든 액션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피트가 아동학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여섯 아이들에 대한 양육권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졸리의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여섯 아이들에 대한 양육권은 졸리에게 있다. 졸리가 피트에 대한 아동 학대 주장을 제기한 뒤, 아동보호국은 조사가 진행될 동안 졸리에게 양육권을 맡긴 바 있다.

또한 졸리는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아이들에 대한 양육권은 내가 갖는 것으로 피트와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피트 측은 "그런 적 없다"고 반박하면서 두 사람의 양육권에 대한 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trio88@osen.co.kr
[사진] TOPIC/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