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is] 이경규X강호동 뭉친 '한끼줍쇼' 강점 '셋'

황소영 2016. 10. 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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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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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만에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규동(이경규+강호동)형제가 남다른 형제애를 자랑하며 등장했다.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식큐멘터리 '한끼줍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경규와 강호동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제지간을 벗어나 파트너로 처음 마주한다. 두 사람은 "한끼줍쇼!"를 외치며 제작발표회의 시작을 알렸다. 평범한 가정의 저녁 시간 숟가락 하나만 들고 거리로 나선 이경규·강호동이 시청자와 저녁을 나누며 진정한 식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한끼줍쇼'.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콘텐트와 MC 조합에 절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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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콘텐트 '식큐멘터리'

'이 시대 저녁 식사는 어떤 모습일까'하는 궁금증에서 시작한 '한끼줍쇼'는 보다 현실적인 모습을 담고 싶어 '식큐멘터리'란 장르로 변형을 꾀했다. 방현영 PD는 "새로운 콘텐트의 예능을 만들기 위해 집중했다. 가장 리얼하고 가장 난감한 상황에 놓였을 때 이걸 풀어내는 MC들의 모습을 집중해서 볼 수 있다. '한끼줍쇼'는 예능이기도 하면서 다큐멘터리이기도 하다. 여러 장르가 보이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실제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살고 있는 집·쓰고 있는 물건 등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구조를 방송에 담는다. 그 모습을 통해 진정성을 느낄 수 있고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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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만 성사된 이경규X강호동 조합

이경규와 강호동의 투샷은 그 어떤 프로그램에서도 본 적 없다. 워낙 강한 이미지를 풍기는 두 사람이다. 제작진이 쉽사리 이 조합에 도전장을 내밀지 못했다. "그동안 섭외가 없었다"는 강호동의 말처럼 실제 이 조합을 꿈꾸며 방송을 계획한 제작진은 거의 없었다. 강하기도 강하지만 물과 기름처럼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의 스타일 때문이다.

강호동은 "처음에 솔직히 망설였다. 천재성을 지닌 이경규 형님의 능력에 내가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됐다. 난 부족함이 있어 체력을 바탕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인데 이 부분에 대해 너그럽게 봐주실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함께하니 배울 게 많더라. (형님은) 35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데 아직도 아이디어가 싱싱하고 단단했다. 웃음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여전하다"고 치켜세웠다.

이경규는 자신이 방송가 진출로 이끈 강호동이 아직까지 치열한 예능계에 살아남아 있다는 것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중간에 떠내려갈 줄 알았는데 살아남았다. 이렇게까지 호동이와 방송을 같이 하는 게 힘들 줄 몰랐다. 얼굴도 크고 목소리도 크다. 하지만 녹화 결과가 좋으니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러면서 "곁에서 본 강호동은 리더십과 현장 분위기에 힘을 불어 넣어주는 능력이 탁월하다. 물론 동시에 스태프들을 지치게 한다. 내가 중간에서 잘 조율하면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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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동형제 아웅다웅 형제애 폭발

아웅다웅하며 남다른 형제애를 자랑했다. 이경규는 영원한 동반자 이윤석을, 강호동은 이수근을 매우 그리워하며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23년 우정으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똘똘 뭉쳐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었다. 이경규는 강호동에 대해 "카메라가 돌면 가식적으로 돌변한다. 정말 방송에 중독되어 있더라. 평상시 그런 모습을 봤다면 내가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선배로서 깜짝 놀랐다. 시청자에 대한 서비스가 정말 남달랐다"고 폭로했다.

강호동은 웃으면서 할 말을 다했다. "지나가는 어린아이가 귀여워서 말을 걸고 싶었던 거다. 순수한 동심을 이렇게 짓밟아도 되는 것이냐. 형님은 귀차니즘으로 싹둑 잘라버린다. 속상하다. 뭘 해도 리액션이 없다."

평소 귀차니즘을 호소하며 장시간 녹화를 참지 못하는 이경규, 반면 쉬지 않고 온 힘을 다해 에너지를 표출해내는 강호동. 극과 극의 성향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연신 떨어질 줄 몰랐다. "지칠 자격이 없다. 더 노력하자"고 다그치는 강호동의 말에 이경규는 정신을 놓고 그저 웃었다. 아웅다웅 '케미'가 오묘한 매력으로 다가오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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