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진주 役' 김설 "덕선 언니 남편은 정팔 오빠이길"

김진석 2016. 1. 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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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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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의 관심사가 '응답하라 1988' 속 혜리(성덕선)의 남편 찾기다.

온갖 스포일러는 난무하고 추측도 한두가지가 아니다. 전문 서적으로 내도 될만큼 확실한 정황도 참 많다. 류준열(김정환)과 박보검(최택) 중 누가 혜리의 남편일지 모두의 관심 쏠렸고 김설(진주)도 마찬가지였다.

12일 오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설은 "음… 덕선언니랑 정팔오빠가 결혼할 거 같아요. 택이 오빠랑은 헤어지고 결혼은 정팔오빠에요. 그렇게 해야돼요. 아 근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 궁금해요"라고 고개를 갸우뚱한다. 이후에도 계속 '정말 누구랑 결혼하지'라고 의문을 가졌다.

일부에서는 김설이 미래의 박보검과 연인이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박보검의 실제 모델이라는 이창호 9단도 10세 연하 아내와 결혼한 점 등을 미뤄봤을 때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그린다. 김설은 이같은 추측을 알 리 없었다.

인터뷰 중 초콜릿과 바나나를 건네자 극중과 똑같이 야무지게 잘 먹었다. "드라마에서 소시지가 제일 맛있어요. 꼬막도 맛있고요"라며 먹을 때를 떠올리며 활짝 웃는다. 실제로 좋아하는 음식을 물으니 많이 고민하다가 "떡볶이랑 김치요. 하나도 안 매워요. 제일 좋아해요"라고 말한다.

쌍문동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만큼 실제로도 촬영장에서 엔도르핀이다. 모두들 김설과 사진을 찍고 한 번 안아보려고 줄을 설 정도 "실제로도 선우 오빠랑 선영 엄마가 제일 잘해줬어요. 선우 오빠는 엘사 인형이랑 빼빼로 사줬어요. 선영 엄마는 졸리다고 하면 비행기 태워줬어요. 러시아랑 방글라데시까지 가봤어요. 보라 언니도 정말 잘해줬어요. 다들 보고 싶어요."

또한 제일 웃긴 사람으로는 '유행어 제조기'인 김성균을 꼽았다. 안재홍(김정봉)은 귀엽다고. 또 양갈래 헤어스타일까지 해준 최무성에 대해 "하나도 안 무서워요. 정말 잘해줬어요. 다들 좋아요"라고 좋아했다.

'응답하라 1988'은 16일 종영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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