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 쌍문동에서 온 편지 [신년기획]

한예지 기자 2016. 1. 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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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응답하라 1988' 배우들이 새해를 맞아 새해 소망과 팬들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80년대 감성을 따뜻하게 그려낸 tvN 인기 드라마 시리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 배우들이 2016년 1월 1일 티브이데일리에 새해를 맞는 소감과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극 중 화통한 연상 아내와 표현 없는 두 아들의 눈치를 보는 소심남이지만, 유쾌한 분위기 메이커인 김성균은 "2016년 붉은 원숭이해인 병신년 새해가 밝았다"며 "지난 2015년은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고 했다. 무엇보다 자신이 태어난 해인 붉은 원숭이의 해인만큼 올해 더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찾아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무뚝뚝하지만 결국 못 이기는 척 해주는 까칠한 '츤데레' 정환 역의 류준열은 "2015년 잊지 못할 따뜻한 작품을 만났고, 많은 분들께 감사한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며 "2016년엔 받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을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극 중 예쁘고 손 큰 경상도 엄마 이일화는 "지난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감사하게 보냈고, 2016년 새해엔 몸 건강히 좋은 작품 만나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는 이일화가 되겠다"고 했다.

까칠하고 다혈질적인 운동권 학생이지만, 똑똑하고 실은 속정깊은 서울대생 큰 딸 성보라 역의 류혜영은 "지난해 성보라를 만나 너무 행복했다. 2016년 어떻게 보라를 보내야 할 지 막막할 정도로 마음을 울리는 작품을 만나 너무 행복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며 "새해, 여러분께도 벅차고 행복한 마음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했다.

끼 많고 흥 많고 사랑도 많은 둘째 딸 덕선 역의 혜리는 "큰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며 "새해엔 걸스데이로도, 혜리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막내 아들 노을 역의 최성원은 "새해 시작되면 누구나 세우는 목표들, 올해는 반드시 그 계획을 전부 이루는 한 해 되시고 슬프고 힘든 일보단 기쁘고 행복한 일이 훨씬 더 많이 일어날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극 중 금은방 봉황당을 운영하며 홀로 택이를 키우는 무뚝뚝하고 근면성실한 홀아비 최무성은 '응답하라 1988'에 대해 "사람들의 훈훈한 정을 이야기하는 드라마이고 보시는 분들 마음도 따뜻해지는 드라마여서 촬영하며 보람 느낀다"며 "새해엔 좀 더 운동을 열심히 해 건강한 몸을 만들고 체력을 키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의 아들이자 천재 바둑기사 최택 역의 박보검은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는 한 해 되시길 바란다. 하루하루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2016년 되시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최무성과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될 선우 엄마 김선영은 "새해엔 우리 더 사랑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두 사람의 연결고리이기도 한 최무성의 친구이자, 김선영의 친 오빠로 출연한 배우 송영규는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역할과 작품으로 찾아뵙고 싶고, 연기로 감동을 주고 싶은 마음은 올해 뿐만 아니라 늘 갖는 소망"이라고 했다.

극 중 쌍문고 호랑이 학생주임이자 동룡이 아빠인 유재명은 "요즘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다. 댓글을 보면 '동룡 아빠 귀여워요'라고 한다. 팬들 댓글이 더 재밌더라. 놀랍고 황당한 경험인데 정말 재밌고 감사하다"며 "새해엔 많은 분들이 상처를 위로받았으면 좋겠다. 40대 중반이니 건강도 챙겨야 할 것 같고, 배우로선 좋은 욕망으로 좋은 작품과 연출을 만나는 것이 소중하다"고 했다. 또한 "바쁘게 살다보니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잊고 살았다. 다들 좋은 일만 있으시고 의미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의 아들이자 쌍문고 최고의 패셔니스타이자 춤꾼 동룡 역의 이동휘는 "'응팔'이란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 분들을 만나게 돼 그 역시 행운이다. 그 기운 이어 올핸 더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덕선 친구 이민지는 "장만옥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사람 이민지로도 시청자분들께 보여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세영은 "개그, 콩트 연기 뿐 아니라 정극 연기에서도 자주 뵙는 것이 소망이다. 몸 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비키니 입고 화보 찍기와 연애 하기가 올해 계획 중 하나"라며 "올해도 열심히 웃기고 연기하는 희극배우 되겠다"고 했다. 덕선을 짝사랑한 중학교 동창생으로 등장한 정해인은 "2016년 영화 '포졸', SBS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될텐데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의 모습 보여 드리겠다. 가슴 뛰는 한 해 보내시라"는 인사를 전했다.

2016년 1월 1일과 2일은 애초 예정된 '응답하라 1988' 17, 18회가 결방되며 '응답하라 1988' 전편 연속 방송과 '응답하라 비하인드'가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그래픽=황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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