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현재의 '청개구리' 소신 '막장·쪽대본이 어때서'

박현택 2015. 10. 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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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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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쪽대본'

누가 들어도 부정적인 단어이지만 조심스럽게 '이견'을 제기하는 배우가 있다.

이제 막 '용팔이'를 마친 배우 조현재의 이야기다. 그는 5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SBS '용팔이' 종영 인터뷰에서 '막장'·'쪽대본'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조현재는 이날 배우로서 드라마의 '막장'와 '비막장'을 나누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 "기준을 두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음악으로 말하자면 '곡'을 주시는 분은 작가님과 감독님이고 나는 그저 노래를 하고 있을 뿐이다. 전쟁터의 일개 병사라고나 할까"라며 "고리타분하게 보일수 있겠지만 사실 감독님과 많이 따라가는 편이라서 내가 '막장'과 '비막장'을 구분짓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재는 '막장'이라는 수식어보다 중요시하는 가치를 설명했다. 그는 "대중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면 막장이라는 말을 들어도 참여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배우는 연기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 '음악'에 비유하며 "때론 받아 본 곡이 다소 이해가 가지 않거나, 당황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곡을 탓하기보다 훌륭한 표현으로 이를 만회하려는 자세가 배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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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재은 '쪽대본'에 대해서도 '부작용'보다는 '순기능'을 보려했다. 그는 "쪽대본에 대해 남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물론 배우의 입장에서 촬영에 돌입하기 전에 최종회까지 대본이 완료돼 있거나, 100% 사전 제작이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겠나"라며 "나 역시 초반부 대본을 보다가 궁금한 내용,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언제나 후반부 대본을 펴서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무래도 작가님이 대본을 쓰다보면 회차에 따라 시청자의 반응이 안좋을수도 있고, 예상하지 못한 의외의 곳에서 좋은 반응이 터질수도 있다. "시청자들의 의견과 반응을 빠르게 반영하고 그것으로 하나의 완성품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은 대한민국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기민한 대처와 발빠른 제작환경의 순기능을 설명했다.

조현재는 배우로서 가장 가치를 두는 성적표에 대해 "결국은 내가 맡았던 캐릭터에 대한 응원과 사랑이다"라며 "거기에 시청률까지 좋다면 금상첨화"라고 전했다.
한편 조현재는 '용팔이'에서 김태희(여진)의 이복 오빠이자 한신그룹의 회장인 한도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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