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 훈련병' 김현중, 부모 향한 글 "멋진 군인돼.."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김현중 / 사진=임성균 기자 |
지난 12일 입대한 가수 겸 배우 김현중(29)이 훈련소에서 부모에게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육군 제30사단 신병교육대대 측은 22일 공식 커뮤니티 카페를 통해 훈련병들이 남긴 위문편지를 가족과 친척, 지인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했다.
이는 훈련병들이 '전하고 싶은 말'이라고 적힌 빈칸에 짧은 글을 남긴 것으로, 김현중이 자신의 부모님에게 전한 메시지도 담겨있다. 김현중은 직접 손 글씨로 "1년 9개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멋진 군인이 되어 제대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자신의 애완견 '매틱'에게 "집에 돌아왔니?"라고 남겨 눈길을 끌었다. 매틱은 지난 2013년 한 통신사 광고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바 있다.
김현중의 군 복무 모습도 공개됐다. 함께 개재된 사진에는 같은 분대 동기들과 함께 군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현중의 모습이 담겨 있다. 2중대 1소대 14번 훈련병인 그는 군인용 베레모를 쓰고 동기와 어깨동무를 한 채 웃음기 없는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다.
김현중은 3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제대일은 2017년 2월11일이다.
김현중 /사진제공=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대 |
앞서 김현중은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육군 제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대했다. 당시 전 연인 A씨와 불거진 불미스러운 일들로 부담을 느낀 김현중은 마중 나온 팬들에게 특별한 인사 없이 부대 안으로 들어가 아쉬움을 샀다.
그는 입대 현장에서 인사 대신 자신의 팬 페이지를 통해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김현중은 "그간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컸다"며 "공인이기 때문에 속내를 다 털어놓을 수 없어서 숨죽여야 했고 좀 더 사려 깊고 성숙하지 못한 저의 모습을 자책하면서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현중은 이어 "저로 인해 맘 상하고 분노하셨을 분께는 어떠한 말로 사죄드릴지 그저 빚덩이를 잔뜩 안고 떠나는 심정"이라며 "이 땅에 태어난 남자는 누구나 군대를 가지만 막상 제 순서가 되니 맘 한구석에 동요를 하게 된다. 나약함을 많이 느낀다"고 전했다.
김현중은 끝으로 "하지만 앞으로의 2년은 제가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남자로서 연예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사회인으로 자라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현중은 그간 해외 일정과 전 여자친구 A씨와의 불화 등 개인사정으로 입대를 미뤄왔다. 지난 4월에는 A씨로부터 16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또 그는 A씨를 상습 폭행한 혐의(상해)로 지난 1월 벌금 500만 원에 약식 기소됐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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