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임신·유산 증거 없다"vs 최씨 "왜 이제와서.." 치열 법적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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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김현중이 입대를 한 가운데 전 여자친구와의 법적 공방은 여전히 팽팽하다.
김현중은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당시 배용준의 배웅을 받았던 김현중은 아직 끝나지 않은 전 여자친구와의 법적 공방으로 어두운 표정이었다.
김현중은 2012년 2월 교제를 시작한 전 여자친구가 2014년 8월 김현중이 두 차례에 걸쳐 폭행을 했다고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에 김현중은 9월 사과문을 발표했고, 전 여자친구는 고소를 취하했다. 그리고 김현중은 2015년 1월 벌금 500만원의 판결을 받았고, 그렇게 사건은 종결되는 듯 했다.
하지만 2월 전 여자친구의 임신 사실이 밝혀지면서 또 다시 갈등이 일어났다. 서로 엇갈리는 주장을 펼치며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던 중 전 여자친구는 4월 김현중을 상대로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했다. 그리고 전 여자친구는 지난 11일 한 방송을 통해 지난 해 6월 김현중의 폭행으로 인해 자연유산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 '죽도록 맞았다' '저절로 유산 됐을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김현중과의 문자 메시지까지 공개했다.
이에 대해 김현중의 법률 대리인은 지난 1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전 여자친구(최씨)가 임신을 했다고 하고 며칠 뒤 자연 유산 됐다고 얘기를 해서 김현중은 그것이 사실인 줄 알고 있었다. 상대 얘기만 들었고 구체적인 자료 확인은 없었다"라며 "(최씨가 작성한 소장에는) 임신한 것이 확인이 잘 안된다는 진단을 받았다는 내용이 나온다. 병원에서 임신 확인이 안 됐다는 말이다"라고 최씨의 임신과 유산 주장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 "병원에서 유산 후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라. 그 치료 받은 내역과 임신 확인에 대한 의사의 진료 내역과 진단서를 증거로 제시하면 사실이 되니까 제시해달라고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우리가 주장한 것과 다른 변명을 한다"며 "법원에서 사실 조회를 통해 확인을 할 것이며, 확인 즉시 형사로 고소하고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소송도 할거다"라고 강경입장을 밝혔다.
합의금 6억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는 지난 해 9월 17일 고소를 취하했는데, 알고보니 하루 전인 9월 16일 김현중으로부터 6억원의 합의금을 받았던 것. 그럼에도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는 지난 4월 김현중을 상대로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했다.
이에 대해 김현중 법률대리인은 "최씨가 임신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있어서 10억원을 청구했다. 지난 해 합의금 6억원을 받아가면서 외부에 일절 발설하지 않기로 합의서를 썼다. 그런데 주변 친구들이 돈을 받아간 사실을 알고 있고, 이런 얘기가 돌고 있는 것을 봐서는 (김현중이) 발설을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그 위약금이 6억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위약은 최씨가 했다. 합의금은 말하면 안 되는 것인데 결국 합의 조항을 왜곡해서 위배한 것은 최씨다"라며 "그래서 이 6억원에 대한 청구를 반소할 것을 검토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 여자친구 측은 이 6억원에 대해 폭행 합의금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고, 김현중이 왜 이제와서 임신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과연 전 여자친구가 김현중 측이 요구하는 확실한 증거를 내놓고 자신의 주장을 다시 펼칠지는 오는 6월 있을 재판에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권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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