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김현중 만의 팬"..초록우의 입은 한·중·일 팬 응집했다 [김현중 입대 현장]

2015. 5. 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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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경기도) 정준화 기자] "우리는 김현중 만의 팬입니다." 오늘(12일) 입대를 앞둔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팬들이 초록 우의를 입고 위병소 앞에 모였다. 입대 전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서다.김현중은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할 예정. 김현중 측은 현재 전 여자친구와 사생활 폭로전을 벌이고 있는 것을 감안해 언론과 팬들에게 별도의 인사 없이 비공개로 조용히 입대하겠다는 계획이다.하지만 팬들은 조용하지 않았다. 국내 팬들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등지에서 모인 팬들이 김현중이 입대할 부대 앞에 장사진을 치고 있는 것. 중국어와 일본어 등으로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그를 마중할 준비를 하고 있다.이들은 최근 김현중의 팬카페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먼저 응집했다. 입대 당일 날 초록 우의를 입고 모이자는 내용을 담은 글들이 게재됐고, 실제로 현장에는 초록 우의를 입은 팬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팬들은 하나같이 "우리는 김현중 만의 팬입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그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김현중의 소속사는 공식 홈페이지에 "김현중씨가 오는 5월 12일(화),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김현중씨는 같은 날 입대하는 다른 장병분들과 가족분들께 피해를 줄 수 있어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해왔고, 현재도 그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조용히 입대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김현중 측은 "이에 입대 당일, 현장에서는 어떠한 공식 일정도 진행되지 않을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팬 분들의 양해 부탁드리며, 특히 해외 팬 분들은 각종 불법 투어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김현중은 입대 전날인 지난 11일 또 다시 전 여자친구와 진실 공방을 벌였다. '아침 뉴스타임'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김현중을 폭행 혐의로 고소하기 전, 이미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고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유산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현중 측 법률대리인은 "일단 임신했다는 것도 본인의 주장이었고 이번 유산 주장 역시 본인의 주장이다. 확인된 것이 없다"면서 "6월경에 자연 유산에 따른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라. 재판을 통해 그 치료받은 병원에 사실 조회를 하고 있다. 만약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이 없다면 공갈죄로 우리 쪽에서 소송을 제기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김현중은 지난 해 전 여자친구인 A 씨를 폭행한 혐의로 구설에 오른 후 합의하며 사건이 마무리 지었다. 허나 올해 초 이들이 잠깐 재결합했고 A 씨가 임신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양측은 지리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joonamana@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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