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패Go] "풍문으로 보았소?"..이준, '풍들소' 명소 투어

2015. 5. 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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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이 또...쭈굴&찌질 시동을 겁니다.말까지 더듬을 기세인데요.

요즘 반항미(?)를 과시하던이준, 아니 한인상이 아닌가요?이럴 때 필요한 건 뭐?

육.하.원.칙.(한정호 Ver)

"한인상 버전으로 말해볼게요! 음..그러니까.. 제가 '풍문으로 들었소' 촬영장에 너무 일찍 와서..시간이 남아요.. 집 구경 시켜드릴까요?" (이준)

[Dispatch=김수지기자] 가는 날이 장날? 맞습니다. 이준이 대기 시간을 쪼개 일일 '풍들소' 가이드를 자처했습니다. 알고보면 2배로 재미있답니다.

우선 300평 규모의 '풍들소' 세트장부터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300평은 300평이었습니다. 주인공 이준 마저 (세트장)길을 헤매더군요.

'디패Go' 이번에는 '풍들소' 입니다. 세트장부터 촬영현장까지 담아봤습니다. 이준의 깨알같은 명장면 추억담도 들어보시죠.

이준을 따라 '풍들소' 세트장에 들어왔습니다. 거의 미로 수준입니다. 가도, 가도 끝이 안보입니다. 어렵게 도착한 곳은 바로, 거실이었습니다.

그야말로 대궐 수준입니다. 고풍스러운 세트장은 미술 디자이너 이철호의 손에서 탄생됐습니다. 그곳에 안판석 감독이 섬세한 디테일을 더했습니다.

실제 제작비 7억, 소품비로만 4억을 썼다고 합니다. 0.1% 최상류층 집안을 표현하기 위해 한옥을 현대식으로 개조했는데요. 그 흔한 PPL 흔적도 없었습니다.

"우리 집을 소개합니다" (이준)

"따.라.따.라.따" (러브 하우스Ver)

"가족 사진의 정석"

"한 패밀리는 사랑입니다"

이 가이드가 꼽은 '풍들소'의 첫 번째 핫플레이스는 누마루입니다. '풍들소'의 명장면이 탄생한 곳입니다. 바로 한정호(유준상 분)의 낭심 테러 사건.

지난 3월 10일 방송 엔딩이었습니다. 한정호가 한인상을 잡기 위해 누마루를 뛰어 넘으려다 그만, 난간에 다리가 끼는 수난을 당했는데요.

"이 장면.."

"제가 재연해 보겠습니다"

"으아아악"

"처음에는 '화난 한정호가 난간을 뛰어넘는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유준상 선배님이 리허설 중 다리를 난간에 끼는 걸로 수정했어요. 실제 촬영 중에도 웃음을 참느라 혼났습니다."

2번째 관광 코스는 한정호 서재입니다. 이곳에서는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집안 대대로 내려온 칼을 만지고, 서재에 낙서를 하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그리고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정호 탈모 치료법'을 전수했습니다. 이준이 직접 빗으로 정수리 마사지를 선보였는데요. 유준상 못지 않은 스킬을 자랑했습니다.

"이준, 왔다 감"

"탈모 치료?"

"톡.톡.톡"

다음 코스는 아들 진영이가 탄생한 곳 입니다. 이 때 이준은 산모 못지 않은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명대사 "서봄 화이팅"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알고보니 이 곳은 극 중 최연희(유호정 분)의 방이었습니다. 촬영을 하지 않을 때에도 파란색 천으로 청결을 유지하더군요.

자, 이제부터는 속성 코스입니다. 이준이 아기방을 시작으로 공부방, 신혼방을 연달아 소개했습니다. 폼을 잡고 인증샷을 찍는 것도 잊지 않았고요.

"출산 장면 기억하시죠?"

"여기는 진영이방"

"쉿 공부방 입니다"

"깨소금 폴폴~"

요즘 한인상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부모님 말을 법처럼 따랐던 그가, 제대로 탈선했는데요. 아버지의 바람에 충격을 받고 비리까지 폭로합니다.

사실 한인상은 말이죠. 쭈굴, 찌질한 재미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누나팬들의 '오구오구'를 불러내는 매력이 있었죠. ↓↓↓↓ 이런 거요.

반도의 흔한 키스 예절.jpg"아저씨 저희 키스 한 번만"

육하원칙으로 말하는 인상.jpg"전적으로 사랑의 결실을…"

신나는 서민 체험.jpg"밥그릇 쉐이킹~"

갑작스러운 캐릭터 변화에 이준도 긴장했습니다. 휴대폰을 꺼내더니 모니터링을 는데요. 숨죽이며 자신의 연기를 지켜봤습니다.

"인상이가 많이 변했죠? 저도 대본을 볼 때 마다 깜짝 깜짝 놀래요. 캐릭터를 이해하고, 연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못난 모습이 있어도 예쁘게 봐주세요."

자, 다시 거실로 돌아왔습니다. 갑자기 이준이 식탁 아래로 들어가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발 한 쪽을 들었습니다. 그 자세 그대로 모니터링을 이어갔습니다.

알고보니 3회에 등장한 장면이라고 합니다. 한인상이 식탁에 숨어 있다가, 결국 한정호에게 발각된 신이었죠. 이렇게 다시 보니 또 색달랐습니다.

"한인상!"

"이 장면 강추요"

자, 마지막으로 안내한 곳은 그 유명한 '한송' 사무실입니다. 이준은 선배 연기자들의 촬영 모습을 지켜봤는데요. 선배들을 대신해 모니터링을 합니다.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워낙 베테랑 선배님들과 연기하니 배울점도 많고요. 제 촬영분이 없을 때도 꼭 선배님들 연기를 살펴봅니다."

"이곳은 한송 사무실"

"아버지 화이팅"

본격적으로 이준이 촬영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아버지 한정호와 쇼윈도 부자 연기를 하는 신입니다. 미리 미리 대본을 체크중인데요.

"요즘 아버지와 회를 거듭할 수록 갈등이 커져가고 있어요. 오늘 신은 '한송' 사람들 앞에서 다정한 부자 연기를 하는 장면입니다. 잘 해야 될텐데." "

촬영 시간이 다가오자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습니다. 한 쪽 구석에 앉아서 대본을 읽고 또 읽습니다. 래서 이날 촬영한 장면은요?

"쇼윈도 부자"

"섭정왕후식 아침 인사"

"'풍들소'가 이제 딱 9회 남았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한인상의 활약도 기대해 주시고요.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려요!"

<사진=이승훈기자, 스틸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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