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동거' 드라마 '더러버' 19禁 넘어 공감 이끌까 [종합]

강지애 기자 2015. 3. 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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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버

[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동거'를 소재로 해 파격적이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드라마 '더러버'가 베일을 벗었다.

케이블TV Mnet 새 목요드라마 '더러버'(극본 김민석ㆍ연출 김태은) 제작발표회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오정세 류현경 정준영 최여진 박종환 하은설 타쿠야 이재준, 김태은PD가 참석했다.

'더러버'는 20~30대 4쌍의 동거커플을 통해 함께 사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다룬 드라마다.

현재 2015년을 살아가고 있는 젊은 청춘들과 공감대를 이뤄보고자 '더러버'를 제작하게 됐다는 김태은PD는 "20대 때 Mnet에 입사했는데 벌써 30대 중반이 됐다"라면서 "나와 함께 Mnet을 보며 자란 청년들의 이야기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 제작하게 됐다. 소소하지만 그래서 더 특별한 일상의 이야기를 담고 싶어 '동거'라는 소재를 택했다"고 답했다.

'동거'를 소재로 하고 있는 만큼 '더러버'는 타 드라마에 비해 수위가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김태은PD는 "리얼리티를 집중도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드라마 같은 말투가 아닌 실제 연인들이 쓰는 말투를 넣다 보니 거침없는 부분이 많았는데 내부적으로 심의과정을 거치거나 19세에 맞게끔 해결하려고 노력 중에 있다"고 밝혔다.

수위가 높은 장면에 대처하는 배우들의 자세는 어떠할까. 먼저 오정세는 극중 류현경과의 농도 짙은 스킨십에 대해 "잔잔한 스킨십보다는 류현경과 진지하게 임해야 하는 장면이 더 힘들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하지만 평소 남매처럼 친한 사이이기에 부담감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극중 연상 연하 커플로 나오는 최여진 정준영 커플은 처음 본 지 30분 만에 친해졌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만큼 친화력 좋은 둘이었기에 수위 높은 신에서도 부담감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동거를 이제 막 시작한 커플인 박종환과 하은설 또한 타 커플과는 다른 풋풋함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불러 모았으며, 극중 유일하게 남남 커플인 타쿠야와 이재준은 "우리만 '남남 커플'이기에 특별해서 좋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태은PD를 포함한 출연진들은 입을 모아 일상적이면서도 공감 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PD는 "'동거'를 소재로 하고 있기에 독특하고 파격적이지만, 공감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재미있게 촬영해서 좋은 드라마를 제작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오는 4월 2일 밤 11시 첫 방송.

[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더러버| 류현경| 오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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