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공효진이 왜 굳이 예능 드라마를 하지?[윤가이의 ☆볼일]

뉴스엔 2015. 3. 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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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윤가이 기자]

공효진하면 언제나 충무로나 방송가나 입맛을 다시는 배우다. 연기 잘하지, 흥행 타율 좋지, 안티 팬도 없지. 전형적인 미인형은 아니지만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미모에 뭘 걸쳐도 폼이 나는 몸매는 덤이다. 어떤 역할을 만나도 그에 어울리는 스타일링으로 언제나 완판 패셔니스타가 된다. 그래서 공효진의 소속사엔 늘 수많은 영화 시나리오와 드라마 시놉시스가 쌓인다.

어느덧 30대 중반에 들어선 공효진, 20대~ 30대 여배우 기근으로 몸살을 앓는 연예계에서 그의 존재감은 독보적일 수밖에 없다. 지난달 막을 내린 연극 '리타 길들이기'에 출연한 건 그래서 또 신선했다. 데뷔한 지가 언젠데, 이제 경력으로만 치면 중견 배우급인데도 불러주는 이들을 마다하고 연극판으로 달려갔다. 이것이 지난해 인기리에 막을 내린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이은 선택이었으니, 더 놀라웠다. 찾아주는 영화도 드라마도 많은데 연극이라니, 현실적으로 개런티(출연료)를 보나 스케줄 문제로 보나 연극은 그다지 유리한 무대가 아니었다. 그래도 '리타 길들이기'의 제작자인 조재현의 부름을 받고 이것저것 재지 않고 연 무대에 올랐다. 절친한 선배(조재현)와의 의리, 연기에 대한 열정, 모험과 도전에 대한 의욕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이 연극으로 공효진은 매진 사례를 일구고 또 '역시 믿고 보는 공효진!'이라는 객석의 호평을 챙기기까지 했다.

그런데 공효진이 이번엔 KBS 2TV 예능 드라마 '프로듀사'에 출연하기로 했다. '프로듀사'는 '별에서 온 그대'와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을 히트시킨 박지은 작가가 집필하는 작품이다. 특히 KBS 예능국이 직접 제작에 나서는 첫 드라마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개그콘서트' 등으로 잔뼈가 굵은 서수민 PD가 연출을 총괄해 더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든다.

이름하야 예능 드라마, 시도와 발상부터 파격적이다. 물론 예능 PD 출신들이 드라마나 영화에 손을 댄 건 이전에도 있던 일이다. 대표적으로 KBS 출신의 신원호 PD가 tvN으로 건너가 만든 드라마 '응답하라'는 1, 2편 모두 대박이 났다.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를 히트 시킨 김석윤 감독 역시 KBS 예능국 출신이다. 그렇다고 해도 지상파 KBS에서 예능국이 드라마를 제작한다는 건 그 시도만으로도 방송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시트콤도 아니고 정극이라면 그 무게감은 더하다.

일단 박지은 작가의 이름값 덕분인지 캐스팅은 화려하다. 차태현 김수현 아이유 등 쟁쟁한 톱스타들이 출연을 약속했는데, 그 중심에 공효진이 함께 있다. 그는 극중 예능국 10년차인 음악 방송 PD로 분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숱한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참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팔색조지만 예능 PD 역은 또 처음. 하지만 캐스팅 소식만으로 수많은 네티즌이 반색하는 걸 보면 역시나 공효진의 캐릭터 소화력이나 연기력에 대한 세간의 신뢰가 새삼 느껴진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지적이면서도 사랑스럽고 시크하면서도 따뜻한 정신과 여의사로 열연했던 그는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그리고 곧장 연극 무대에 올라가며 대중을 놀라게 하더니 이번엔 예능 드라마란 생소한 장르로 안방을 노크한다. 공효진이기에 가능한 선택이며 또 공효진이라서 믿음직한 행보다. 안주하지 않고 변주하는 용감하고 현명한 30대 여우, 그가 있어 즐겁다.

윤가이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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