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박신혜 "뉴스 보는 시각 달라졌다"(인터뷰)

뉴스엔 2015. 1.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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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는 사회부 신입기자 4인방의 성장기를 통해 언론의 중요성과 역할, 무게감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박신혜는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 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을 앓고 있는 최인하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박신혜는 최근 인터뷰에서 "아직까지도 종영이 실감나지 않는다. 잡혀있는 스케줄이 모두 끝나야 느낄 것 같다. 아직까지 촬영하고 있는 느낌이다. 멍 때리고 있으면 스태프들이 아른거리고 감독님 목소리도 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최인하에 대해 "솔직하고 사랑스러웠던 친구다.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친구였지만 상대방에게 상처주지 않고 예쁘게 말하는 친구였다. 자기 생각을 사실대로 말하지만 상대방이 봤을 때 공감할 수 밖게 없게 말했다. 맞는 말만 해도 재수없는게 아니라 그마저도 사랑스럽게 작가님이 인하를 예쁘게 그려주셨다. 나도 인하 같은 여자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회부 기자 역할을 맡아 나와바리를 돌고 엄격한 선후배 관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각종 현장을 누빈 박신혜는 "사회부 기자가 될 자신은 없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취재 다니는건 물어보고 시민들 반응 취재는 할수 있을 것 같은데 그걸 사실적으로 전달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은 어려울 것 같다. 자신은 없다. 이성적인 판단보다 감성적인 성격이라 어려울 것 같다. 똑같은 말을 사실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입장이 달라지고 판도가 달라진다. 작가님께서 전하려 했던 말의 무게라던지...겁나서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방송기자 역할이다 보니 뉴스를 볼 때 '저 뉴스의 아이템 줄을 어떻게 세웠을까. 어떤걸 발제했을까', '스탠딩 하고 안에 들어가서 뭘 하시겠지' 등이 보인다. 뉴스를 엄청 챙겨보는건 아니지만 가끔 식당 같은데서 뉴스를 볼 때 시선이 남달라졌다. '피노키오' 보신 시청자분들도 뉴스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는 말을 하시더라"고 말했다.

박신혜는 "뉴스의 사실 전달 기능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극중 공주(김광규 분)가 그런 말을 한다. '기자는 지켜보는게 공익이다. 빙판길에서 연탄 깰 또 보도하면 제설함이 생길거고 주머니에 손 넣고 다니다 넘어지는 사람을 보고 시청자들이 위험하다는걸 알게 될거다' 이 사실을 어떻게 전하느냐에 따라 사회에 작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구나하는 중요성을 느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를 하다보면 내가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정말 완벽하게 전달될 때도 있고 내 의도와 상관없이 기사가 나가기도 한다. '왜 이런 기사가 나갔을까' 생각을 하다가도 내 설명이 부족한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인터뷰는 임팩트가 많이 풀리는구나 싶다. 하지만 팩트있는 기사를 써주실거라 믿는다"고 애교있게 덧붙였다.

한편 박신혜는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다는 것보다 지금 이 상황들이 너무 감사하다. 잘 유지하고 싶은게 욕심이다. 꾸준히 지금처럼 연기하고 싶다. 내가 자신이 재미있어야 보는 시청자분들도 재미있을 것 같다. 지금 같은 마음으로 계속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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