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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기억이란 사랑보다' 등 KBS 드라마스페셜 OST, 오늘(31일) 음원 발매

배우 박신혜가 부른 이문세의 노래는 어떠할까.

KBS 2TV 드라마스페셜이 31일 디지털 음원을 발매하며 단막극 마니아들에게 2014년 마지막으로 감사의 인사를 대신한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은 수년간 단막극의 명맥을 이어오며 '드라마니아'들을 양산하였고 대중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단막극 프로그램.

드라마스페셜은 2012년 '걱정마세요, 귀신입니다'(극본 황다은, 연출 이은진)에 출연했던 배우 박신혜가 직접 부른 이문세의 '기억이란 사랑보다'와 2010년 샤이니 민호와 한지혜가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피아니스트'(극본 박은영, 연출 문준하)에서 극 중 인사(한지혜)와 제로(민호)가 함께 협연한 피아노 곡 등 4곡의 클래식 트랙을 이날 발매한다.

뿐만 아니라 '적도의 남자', '내 딸 서영이', '브레인', '칼과 꽃', '아이언맨'의 음악을 맡은 박성진 음악 감독이 참여한 2014년 화제의 단막극 '괴물', '부정주차'의 디지털 싱글 음원 또한 동시에 발매해 앨범의 질을 높였다는 것이 KBS의 설명.

KBS 관계자는 "드라마스페셜의 OST 발매는 시청자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다"라며 "이번 OST에는 박신혜가 직접 부른 가요뿐만 아니라 단막극에 어울리는 독특한 선율이 빛나는 뛰어난 음악들이 수록돼 있다. 영상만큼이나 음악도 뛰어난 드라마스페셜의 단막극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이라면 심금을 울리는 감상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스페셜은 이날 밤 12시 30분부터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한 4편의 단막극을 연속 방송해 수년간 이어 온 단막극의 여정에 잠정적으로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걱정마세요. 귀신입니다'를 필두로 하여 '피아니스트', '연우의 여름', '예쁘다 오만복'이 순차적으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