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 제작진 경솔함에 누리꾼 뿔났다 '폐지 요청까지'

여경진 기자 2014. 10. 2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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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기미가요

[티브이데일리 여경진 기자] '비정상회담'에서 흘러나온 기미가요가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일본 대표 타쿠야를 대신해 일본 출신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34)가 임시 멤버로 출연했다.

문제의 기미가요는 히로미츠가 등장하는 장면에 흘러나왔다. 히로미츠가 문을 열고 '비정상회담'에 등장하는 순간, 다른 출연자들은 박수로 그를 반겼고 히로미츠 역시 상남자 포스를 뽐내며 기대감을 더했다. 하지만 배경음악은 일왕을 찬양하는 내용이 담긴 기미가요였기에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기미가요란 일본 천황의 시대가 영원하기를 염원하는 내용이 담긴 일본의 국가다.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나라 조상들에게 일본이 강제로 부르게 한 안타까운 역사가 담겨있는 노래이기도 하다.

방송이 끝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정상회담' 제작진의 경솔함을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왔고, 폐지를 요청하는 글들도 속속 게재됐다.

현재 '비정상회담'의 기미가요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기미가요의 내용이 제국주의를 찬양하고 있는 만큼, 심의를 거치지 않고 방송으로 내보낸 '비정상회담'의 제작진의 진심어린 사과가 시급한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여경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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