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차태현 "김영탁 감독, 길고 지루한 영화 찍고 싶어해"

문정선 인턴기자 2014. 9. 2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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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태현(38)이 김영탁 감독에 대해 폭로했다.

차태현과 김영탁 감독은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차태현은 이날 "(김영탁 감독이) 블록버스터를 연출할 여지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차태현은 "김영탁 감독은 스스로가 큰 돈을 갖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며 "그런데 웃기는 것은 자기가 잘돼서 정말 지루한 영화를 찍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이를 듣고 "정말 잘돼서 보란 듯이 그런 영화를 만드는 거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그때 마침 걸리는 제작자는 된통 당할 것 같다"고 했다.

차태현은 "감독은 잔잔한 일본 영화같은 분위기의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고 김영탁 감독은 "저는 길고 지루한 영화가 정말 재미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김영탁 감독을) 음악계로 말하면 하림같은 느낌"이라고 답을 내렸다.

<문정선 인턴기자 js8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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