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의 알려지지 않은 '8가지 사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에 전세계가 충격과 슬픔에 휩싸인 가운데 그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보도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여성 전문 생활정보 사이트 파우치는 13일 '로빈 윌리엄스의 알려지지 않은 8가지 사실'이란 기사로 왕따 및 약물중독을 겪는 등 평소 사람들이 잘 알지 못했던 로빈 윌리엄스의 생전 모습을 보도했다.
1. '가장 성공하지 못할것 같은 사람'
윌리엄스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레드우드 고등학교 재학시절에 '가장 성공하기 못할것 같은 사람' 투표에서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획득했었다. 하지만 그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가장 성공한 사람'으로 우뚝섰다.
2. '알라딘' 지니의 대사 대부분은 '애드립'
영화 '알라딘'의 지니 역활을 맡아 캐릭터에 알맞은 연기를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윌리엄스. 사실 당시 지니의 대사 대부분은 윌리엄스의 애드립으로 탄생한 것이라고 한다. 만약 그때 윌리엄스가 지니 역할을 맡지 않았다면 지금의 지니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3. 유년기 시절 뚱뚱하고 왕따였던 '그'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부족할것 없어 보였던 그의 어린 시절은 사실 그리 좋지 못했다고 한다. 뚱뚱하고 친구도 없는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낸 윌리엄스. 하지만 남을 웃기는 재주만큼은 어려서부터 타고났다고 한다.
4. 열정적인 자전거 매니아
윌리엄스는 투르 드 프랑스 7연패를 이룬 랜스 암스트롱에게 훈련을 받을 정도로 자전거에 열성적인 사람이었다. 소중한 친구를 잃은 랜스 암스트롱은 트위터에 "나는 항상 너를 나의 진짜 좋은 친구로 기억할거다. 사랑한다. 너가 지독하게 보고싶다"고 윌리엄스를 그리워했다.
5. 스티븐 스필버그 그리고 윌리엄스
영화 '쉰들러 리스트'를 촬영할 당시 영화의 내용이 지나치게 우울해 촬영내내 늘 기가 빠져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연일 윌리엄스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농담을 들으며 힘을내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6. 알콜중독과 약물중독
영화에서는 늘 밝은 모습만 보였던 윌리엄스는 사실 1970년대부터 80년대초 쯤에는 알콜·약물 중독으로 힘든 생활을 보냈다고 한다. 2006년과 올해 두차례나 재활센터에 입원했던 윌리엄스. 알콜·약물 중독이 그의 죽음에 영향을 끼쳤을지도 모른다.
7. 심장수술을 받았던 윌리엄스
2009년에 약 4시간 정도 걸린 심장수술을 받았던 윌리엄스. 그는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대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술이 끝난 몇시간 뒤에는 병원 직원들과 웃으며 농담을 주고 받았다고 한다.
8. 가장 웃긴남자 1위
1997년에는 WEEKLY 잡지에서 실시한 '올해 가장 재미있는 남자'를 묻는 질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snowba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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