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취중토크 ①] 현아 "평균 2시간 취침, 5일간 밤 샌 적도"

엄동진 2014. 8. 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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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엄동진.박현택]

'현아'하면 떠오르는 것들. '섹시''파격''키스 퍼포먼스''노출 의상''패왕색'.

15살에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현아는 어느덧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섹시퀸'이 됐다. 포미닛, 트러블 메이커, 솔로 활동을 가리지 않았다. 그녀를 둘러싼 모든 것이 '섹시'란 두 글자로 설명됐다. 그녀가 무대에 오르면 공기조차 섹시해지는 느낌. 표정부터 의상, 퍼포먼스까지 차원이 다른 섹시함으로 대중을 유혹했다. 숨 쉬는 모습까지 섹시하다는 표현도 과장은 아니었다.

그녀 또한 '섹시'에 어색함이 없는 듯 했다. 한 인터뷰에서는 "신이 내게 준 장점이자 달란트"라고 표현했다. 그렇게 현아는 섹시의 대명사가 됐다. '섹시'는 현아에게 날 선 칼날이었다. '취중토크' 진행을 위해 현아를 만나러가는 차 안에서 질문들을 정리했다. 나 역시 '섹시'와 관련된 질문들을 써 놓고,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무대 밖 그녀도 '섹시'할까. 어린 소녀에게 대중이 '섹시'를 강요한 것은 아닐까. 자신을 바라보는 남성들의 뻔한 시선이 때로는 부담스럽진 않을까.' 그래서 물었다. "섹시란 두 글자가 버겁지는 않았나요." 그녀가 답했다. "왜 그래야 하죠? 섹시는 제게 좋은 책임감 같아요." 다시 물었다. "실제의 모습은 어떤가요?" 현아는 "무대 위 현아와 밖의 현아는 많이 달라요. 오히려 털털하고, 귀여운 면도 있고요"라고 답했다. 실제로 만나 본 현아는 '섹시퀸'보다는 '일찍 철이든 막내 동생'같았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그렇기 때문에 '섹시'까지도 넓게 포용하는 프로페셔널 가수였다.

▶요즘 현아, '평균 2시간 취침, 5일간 밤 샌 적도'

-요즘 한창 바쁠텐데, 사는 게 어떤가요.

"재밌어요. 전 무대 위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해요. 최근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했는데, 솔로로는 처음이에요. 항상 앨범이 나오고 6개월 후에나 반응이 오곤 했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반응이 곧바로 오니까, 더 기분이 좋은 거예요. 얼마 전 동대문에 잠깐 나갔는데 '빨개요' 음악이 들리더라고요. 피곤하고 힘들어도 그런 기쁨이 있어서 버티고 있습니다."

-많이 피곤하죠.

"평균적으로 2시간 정도 자는 거 같아요. 5일 동안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한 적도 있고요. 오늘도 새벽 6시에 울산에서 서울로 올라 와서 음악방송 사전녹화를 3번이나 찍었어요. 운동을 많이 해둔 게 일럴 땐 다행이에요.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근력이랑 유산소를 같이 해야겠다 싶어서 배드민턴을 했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피곤하긴 하지만 그래도 바쁜 게 좋아요."

-원래 술은 잘 마시는 편인가요.

"주로 보드카나 칵테일을 마셔요. 사과 맛이 섞인 보드카에 오렌지 주스를 섞는 걸 좋아해요. 멤버들은 와인을 좋아하는데, 전 잘 마시는 편은 아니에요. 촌스럽죠."

-소주도 잘 마실 거 같은데요.

"즐기진 않아요. 어렸을 때는 20살이 되면 술도 마시고, 성인만 즐길 수 있는 생활을 기대했는데 20살이 되고 3년이나 지났는데도 별게 없네요. 오히려 책임감이 더 커졌어요. 말도 조심해야 되고, 행동도 조심해야 돼요."

-술은 누구와 마시나요.

"소속사 팀장님, 안무팀 크루들과 마셔요. 근데 많이 즐기진 않아요. 그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술을 즐겼다면 스케줄에 지각이 더 빈번했을 거예요. 지금도 아침에 일어나기가 얼마나 힘든데, 음주까지 했다면 더 힘들었겠죠."

-주사는 없나요.

"얌전히 자는 편이에요. 살짝만 마셔도 얼굴이 정말 빨개져서 멤버들이 더 이상 술을 주지 않아요."

-가끔 클럽에 가서 술도 한 잔 하면서 춤도 추나요.

"멤버들과 편하게 출 때도 있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는 편하지 않아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나요.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가 가장 행복하고 스트레스도 풀리고요. 쉴 때는 이상하게 작업실에 있는 걸 좋아해요. 가봐야 별거 없지만, 더치커피를 내려 마시면서 음악 작업하는게 즐거워요. 아, 요즘은 사진 보러 다니거나 찍는 것도 즐겨요."

현아 취중토크 ②에 계속

엄동진·박현택 기자 kjseven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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