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널사' 왕지원, 욕하기엔 너무 불쌍한 악녀

뉴스엔 2014. 7. 3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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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널 사랑해' 왕지원이 장나라에게 독설을 선사하며 주인공 커플을 방해하는 악녀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불구 측은한 모습을 보였다.

7월 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연출 이동윤 김희원) 9회에서 강세라(왕지원 분)는 전연인 이건(장혁 분)의 아내 김미영(장나라 분)을 불러냈다.

이건은 김미영과 혼전임신으로 결혼에 골인한 후 오랜연인 강세라를 정리했다. 강세라와 헤어진 후 이건은 임신한 아내 김미영에게 집중한 상황. 이건과 김미영은 쉴 새 없이 애정행각을 벌이며 닭살 신혼부부로 거듭났다.

김미영이 마음고생을 접고 행복한 것도 잠시, 아직 이건을 잊지 못한 강세라가 만남을 청했다. 강세라는 김미영에게 "김미영씨는 혹시 건이를 사랑하냐"고 물었고, 놀란 김미영은 떨리는 손으로 "그건 왜..."라고 반문했다.

강세라는 "아이 때문에 맺어진 부부가 무슨 의미가 있냐. 사랑이 없는데. 그렇게 살아도 괜찮냐. 난 싫고 비참할 것 같다. 건도 마찬가지일 거다"며 이건과 김미영의 시작이 잘못됐음을 꼬집어 김미영을 절망케 했다.

마지막으로 강세라는 "오늘 날 만난 걸 건이 아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김미영의 입막음까지 했고, 그 광경을 목격한 다니엘(최진혁 분)은 김미영이 처한 상황에 분노했다.

허나 이어 강세라는 모친에게 따귀세례를 받고 "공항 갈 시간 다 됐는데 여기서 뭐하는 거냐. 대체 언제 정신 차릴 거냐. 어떻게 얻은 수석자리인데"라며 크게 혼나는 모습으로 복잡한 가정사를 암시했다.

연인 이건의 프러포즈 계획을 알고도 발레단 수석자리를 포기할 수 없던 강세라의 사정이 짐작되며 그 때문에 임신을 무기로 끼어든 여자에게 속수무책 연인을 뺏긴 강세라의 좌절이 드러난 장면.

강세라는 분명 이건과 김미영 사이 사랑의 훼방꾼이었지만 한순간에 연인을 뺏기고도 기댈 곳이 없는 불쌍한 여인이었다. (사진=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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