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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KBS가 "MBC로부터 방송 정지를 당한 걸 그룹 피에스타(재이 린지 예지 혜미 차오루)의 KBS 출연은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오전 피에스타 소속사 콜라보따리에 피에스타가 퇴폐풍조를 야기한다는 이유로 MBC로부터 방송 정지를 당했다. 신곡 '하나 더' 가사가 '쓰리썸'(threesome)' 연상시킨다는 오해를 삿고, 방송 출연 이후 시청자들의 항의가 있어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피에스타가 MBC로부터 방송 정지를 당한 가운데 다른 방송사 출연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KBS 고위 관계자는 '피에스타 방송 정지'와 관련해 10일 오후 스타뉴스에 "KBS에서는 방송정지 제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피에스타의 KBS 출연은 문제없다"며 "이미 지난 4일 KBS 2TV '뮤직뱅크' 무대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피에스타의 신곡 '하나 더'는 KBS 심의 결과 이미 통과한 노래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KBS에서는 걸 그룹을 비롯해 가수들의 노래 가사, 안무 동영상 등을 미리 받아 심의를 진행한다. 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방송 출연이 안 된다. 피에스타의 경우 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에 방송에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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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keang8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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