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앞둔 '정도전', 역대급 '최고의 엔딩' 그린다

2014. 6. 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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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종영을 불과 2회 앞둔 '정도전'이 '역대급 엔딩'을 예고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선 건국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혁신적 설계자 정도전을 그린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이 오는 29일을 끝으로 50회의 아쉬운 막을 내린다. 이에 모두가 다 아는 역사의 결과이지만 모두가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의 결말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뜨겁다.

제작진은 "역사를 통해 이미 등장인물들의 운명은 모두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시청자들은 엔딩이 어떻게 그려질지 몹시 궁금해 한다는 것을 우리도 잘 안다.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으나, 아마 역대급 '최고의 엔딩'을 보시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마지막 남은 두 회 방송을 절대 놓치지 말 것을 강력 권장했다.

연출을 맡은 강병택PD도 종영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쉽지만 작품이 잘 돼서 그나마 기쁜 마음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듯 하다. 사실 이 드라마 제작발표회 당시 인터뷰에서 'KBS만이 할 수 있는 드라마가 뭔지 보여주겠다, 대하드라마가 왜 필요한지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었는데 완벽하진 않아도 이 말의 의미를 지켜낸거 같아 뿌듯하다"며 시청자들에게도 "열정적으로 시청하고 칭찬해주셔서 그저 고마울 뿐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KBS 드라마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감사의 인사로 마무리 지었다.

조선 개국을 총지휘하며 촘촘하게 체계를 다진 숨은 일등공신이 정도전이었다면, 대하드라마 '정도전'을 기획하며 오늘의 방송까지 있게 한 숨은 일등공신이 바로 연출을 맡은 강병택PD. 이미 4년 전부터 이 작품을 기획, 꾸준히 준비해 오며 정현민 작가에게 이 작품의 집필을 제안하여 오늘의 '정도전'을 있게 한 사람이기 때문에, 종영의 아쉬움도 그 누구보다 크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수많은 명대사를 쏟아내며 신드롬급 인기에 큰 몫을 담당한 만큼, 최종회에서도 하나하나가 어록으로 기억될 명대사 열전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까지 이어질거라고. 마지막회까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릴 명대사 퍼레이드에 벌써부터 기대감은 배가 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방원(안재모)은 사병혁파에 사활을 건 정도전(조재현)에 맞서지만 결국 굴욕적으로 무기와 명부 등을 몰수당했다. 정도전과의 정면승부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던 이방원은 매일 술로 연명하며 폐인같은 생활을 하지만, 반격의 때는 다가오고 있었다. 바로 그 유명한 '1차 왕자의 난'이 역사 속 활자에서 어떻게 부활할지 놓쳐서는 안 될 관전포인트.

오는 28일과 29일, 묵직한 울림으로 재미와 의미까지 함께 전하며 명품 드라마의 '진짜'를 보여줬던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의 49회와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촬영 현장 스틸컷. 사진 = KBS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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