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 '별그대' 이용 홍보 논란에 "할말없다" 대답 회피

2014. 2. 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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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의 표절 의혹을 이용해 만화 '설희'를 홍보한 것으로 논란이 된 만화 전문 사이트 미스터블루 측이 입을 열었다.

미스터블루 측 관계자는 6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별그대'를 '설희'의 홍보 문구에 사용한 이유와 사전에 이와 관련해 강경옥 작가와 협의가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할 말이 없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답변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며 "'별그대' 측에서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기사를 접했는데 아직 받지 못했다. 우리 쪽에서도 내용증명을 받은 뒤 변호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스터블루는 공식 홈페이지에 ''별그대'와 함께 핫이슈가 된 바로 그 만화'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등 '별그대'를 이용해 '설희'를 소개했다. 또 공식 블로그에도 ''최근엔 전지현 김수현 주연의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덕분에 더울 많은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는데요'라는 문구를 재차 게재하며 '설희'를 소개했다.

이에 '별그대' 제작사는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미스터블루가 '별그대' 저작권 내지 연기자의 성명권을 사용해 현재 '별그대'가 인기리에 방영되는 점을 기회로 이를 고스란히 '설희' 작품의 홍보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법적인 판단을 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반면 이와 관련해 '별그대'에 표절 시비를 제기한 '설희' 원작자인 강경옥 작가는 미스터블루가 일방적으로 홍보 문구를 낸 것일 뿐 자신과는 상관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별그대' 포스터(위)와 '별그대'를 홍보에 이용한 미스터블루 블로그. 사진 = HB 엔터테인먼트, 미스터블루 블로그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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