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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지현 기자]

배우 안성기와 걸그룹 카라의 박규리 한승연, 디자이너 이상봉 등이 '우리말 수호천사'로 활동한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에 따르면 네 사람을 비롯해 디자이너 이건만, 개그맨 김준호,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오언종 정다은 KBS 아나운서, 오승훈 이재은 MBC 아나운서, 김주우 이윤아 SBS 아나운서 등은 우리말 수호천사에 선정, 국민의 국어 의식을 일깨우고 바람직한 언어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게 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해외에서 한국어 학습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외국어와 외래어가 빈번하게 사용되고 욕설 등 비속어가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우리 사회 언어 문제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범국민 언어문화 개선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대중적 인지도 및 신뢰도가 높고 평소 우리말을 사랑하는 각계 유명인사로 구성된 홍보 대사들이 모범적인 활동을 펼쳐 국민들의 지지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나운서들은 우리 시대 바른 언어의 표본으로 한국어의 파수꾼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우리말 수호천사'로 활동하게 될 각계 유명인사들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위촉식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 출범식'에 참여한다.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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