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오로라공주-왕가네' 논란없이 시청률도 없다

뉴스엔 2013. 11. 13. 09: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민지 기자]

논란이 곧 인기의 척도일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드라마들이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월 12일 방송된 MBC '오로라공주'(극본 임성한/연출 김정호 장준호) 112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17.2%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한 것이다.

'오로라공주'는 개연성 없는 스토리 진행과 눈살 찌푸리게 하는 억지 설정, 배우들의 이유없는 중도 하차 등 다양한 요인으로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오로라공주'에 대한 규탄의 글이 가득하고 '오로라공주' 연장설에 '연장반대 서명운동'까지 나올 정도. 그러나 시청률 만큼은 승승장구 중이다.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 역시 30% 이상의 높은 시청률로 고공행진 중이다. 문영남 작가의 '왕가네 식구들'은 두 딸을 차별하는 비상식의 어머니, 불륜에도 당당한 남편, 부도난 상황에도 돈을 펑펑쓰는 아내 등 연일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지만 시청률 상승세는 무섭다.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이성준)의 경우 앞의 두 드라마와 다른 의미의 논란을 사고 있다. '오로라공주'와 '왕가네 식구들'이 막장 논란에 휩싸였다면 '기황후'는 방송 전부터 역사 왜곡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다.

뚜껑을 연 '기황후'는 그러나 첫회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연일 자체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기황후'는 빠른 극전개와 화려한 스케일, 중간중간 놓치지 않는 유머와 캐릭터를 살리는 배우들의 연기를 고루 갖추고 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여전히 '기황후'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존재하지만 흥행에는 성공했다.

이는 '욕하면서 보게 되는' 막장드라마의 특성이기도 하고 '재미있으면 그만'이라는 시청자들의 선택이기도 하다. 한 드라마가 논란에 휩싸이면 이를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이 몰리는 것도 사실이다. '궁금해서' 더 보게 되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이렇게 접한 유동 시청층을 고정 시청층으로 잡는 것도 드라마의 매력이라면 매력일 수 있다. 그러나 시청률만 쫓는 일부 드라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 간극을 제대로 메우는 것이 방송사들의 과제가 될 것이다. (사진=드림이엔엠, MBC 제공)

이민지 oing@

이경실 아들 "이혼할 상황 참고살면 더 불행" 박소유 역대급 노출화보, 옷이 못가리는 글래머 가슴 '농염'[포토엔] 미인 女아나운서 누드사진 방송사 공개 "여성에게 강력추천"[포토엔] 윤정수 파산신청 과거발언 "일확천금 절실, 난관 헤쳐나갈 방법없어" '불혹' 카메론디아즈, 짧아도 너무 짧은 핫팬츠 각선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