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예쁜남자' 내 인생에 훅 들어와, 그냥 하고싶었다"

강효진 기자 2013. 10. 2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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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아이유가 KBS2 새 수목드라마 '예쁜남자' 캐스팅소감을 전했다.

아이유는 22일 오전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똑똑"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내가 먼저 알리고 싶었는데 기사로 확인하니 기분들이 별로 좋지 않으셨겠구나, 우선 기사로 확인하게 해 미안해요"라고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이어 "근데 '왜 걱정하는 것 알면서도 청개구리처럼 드라마를 들어가느냐' 하시면 모르겠어요. 그냥 하고 싶었어요. 앨범이 나오고 일주일쯤 됐을 때 갑자기 제안을 받게 됐고 안 그래도 체력은 남아돌고 이번 활동도 짧고 콘서트도 4회라 '이렇게 올해를 보내기 좀 아쉬운데'하던 찰나에 올해를 일로 불태워보자 해서 결정하게 됐어요"라고 이번 드라마 출연 결심 계기를 밝혔다.

또한 "이번 활동은 애초에 4주였어요. 갑자기 문제가 생겨서 콘서트 때까지 시간이 남아서 '어쩌지?' 하는 순간에 '예쁜 남자'가 내 인생에 훅 들어 왔어요"라며 "순신이 끝나고 연기가 많이 하고 싶었어요. 가수 아이유는 데뷔 5년차에 지난주에 1위도 하고. 그렇지만 연기자 아이유는 이제 막 드라마 두개 마친 그냥 많은 신인연기자들 중 한명이잖아요. 일이 들어와서 기뻐요. 소처럼 일하고 싶어요"라고 적어나갔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전부 다 설명할 수 없는 나름의 이유와 사정이 있지만 그런 부분까지 전부 여러분들이 이해하고 참아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무조건 응원해달라고 하지 않아요. 열심히 하는 모습 보고 응원할 마음이 드시면 그때 응원해주셔도 돼요. 나를 위해 무리해서 이해하거나 노력하거나 하지 않아도 정말 괜찮아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어서 늘 미안합니다"라고 덧붙이며 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했다.

아이유는 '비밀' 후속으로 방송되는 '예쁜남자'의 여자주인공 김보통 역으로 합류했다. 만화가 천계영의 동명 원작인 '예쁜남자'는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예쁜남자 독고마테(장근석)가 대한민국 상위 1% 성공녀 10인방의 여심을 훔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진정한 '예쁜남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줄 마테성공백서드라마다. 다음달 20일 첫 방송.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방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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