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가요제' 음원논란, 유재석이 사과할 일인가

뉴스엔 2013. 10. 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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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민지 기자/사진 김창현 기자]

유재석이 가요관계자들에게 사과했다.

유재석은 10월 17일 오전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열린 '무한도전' 기자회견에서 음원 출시와 가요계 부정적 시선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유재석은 "가요계에서 어려운 상황에서 힘들게, 열심히 제작하는 분들께 본의 아니게 심려 끼쳐드렸는데 이해 부탁드린다. 우리도 노래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입장이다. 우리의 노래나 진심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이 자리를 빌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유재석의 사과는 이날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식하고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등 내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여론은 '유재석이 사과할 일이었나'에 대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무한도전'은 예능은 물론 음원시장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출시한 음원이 음원차트에서 매번 돌풍을 일으키는가 하면 '무한도전'에서 사용된 BGM이 차트 순위권에 급등장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무한도전' 입장에서 음원을 발매하지 않을수도 없다. '무한도전'은 첫 가요제인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 이후 시청자들의 꾸준한 음원 공개 요청을 받아왔다. 김구산CP는 "처음 가요제 때는 음원 계획이 없었는데 계속 음악을 즐기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구산CP는 "우리 음원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건 알고 있다. 하지만 수익을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시청자들에 대한 서비스 차원이다. 그래서 멤버들도 수익은 전액 기부하고 사회에 다시 돌려 드리는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무한도전' 음원이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킬 때마다 대중의 선택과 취향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방송에 의존한 음원 횡포라는 반대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은 지난 1월 '박명수의 어떤가요' 논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사의 프로그램 인지도를 앞세워 음원시장을 잠식해 나가는 것은 대기업의 문어발식 경영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한도전' 입장에서 시청자들의 음원출시 요구를 무시할 수도 없다. 또 '무한도전'이 출시하는 음원에 쟁쟁한 뮤지션들이 참여한 만큼 시청자들의 요구는 더 거셀 수 밖에 없다. 이번 가요제 역시 지드래곤, 유희열, 보아, 프라이머리, 김C, 장기하와 얼굴들, 장미여관 등 뮤지션들과 김조한, 개코, 이소라, 빈지노 등 게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음악팬들 입장에서는 음원이 탐날 수 밖에 없는 조합이다.

'무한도전' 음원에 영향을 받아 휘청이는 가요계의 입장에서는 대형 자본과 영향을 가진 미디어그룹이 인기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인기를 손쉽게 얻는 것에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무한도전' 역시 시청자들의 요구를 외면할 수도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민지 oing@ / 김창현 kch9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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