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노래를 타고' 곽희성·황선희·김형준, 고전영화 콘셉트 사진 공개

입력 2013. 10. 16. 13:37 수정 2013. 10. 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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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태경 수습기자] '사랑은 노래를 타고'의 타이틀, 포스터 사진 일부가 공개됐다.

16일 오전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극본 홍영희 연출 이덕건) 제작진은 배우 곽희성, 황선희, 가수 겸 배우 김형준이 고전영화 콘셉트로 촬영한 드라마 타이틀, 포스터 사진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곽희성은 시크한 느낌의 검정색 수트를, 황선희는 배우 오드리 햅번을 연상케 하는 헤어스타일과 검정색 드레스를, 김형준은 깔끔한 검정색 수트를 입고 있다.

세 배우는 이번 드라마에서 포스터 콘셉트 만큼 개성 강한 캐릭터로 등장해 각각 공연 투자자, 변호사, 공연 연출가라는 독특한 직업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곽희성은 공연예술투자회사 팀장 윤상현 역을 맡았다. 상현은 현우(백성현)의 이종사촌이지만 현우와 달리 철두철미하고 사랑을 믿지 않는 냉정한 인물이다.

곽희성은 "일일드라마로 첫 인사를 드리게 돼 기대가 크다. 더구나 평소 친분 있는 김형준과 또래 배우들이 많이 출연해서 편하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드라마 속 러브라인에 대해서 "극중 윤상현이 아니라 실제 나라도 사랑을 쟁취하려는 스타일이기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 연애관이 비슷하다보니 상현을 보다 잘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들임(다솜)의 언니이자 변호사인 수임 역을 맡은 황선희는 전문직 여성의 당당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그는 수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머리카락을 잘랐다. 그는 "중학교 때 이후 처음으로 짧게 자른 거라 나름대로 파격 변신이다. 변호사라는 직업이 풍기는 독특한 분위기를 잘 살리기 위해 틈틈이 공부도 하고 있다"며 자신의 배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황선희는 극중 현우를 짝사랑하는 것과 관련해 "살면서 실제로 고백할 만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한 것 같다. 짝사랑이라기 보다 호감 정도에서 결국 접은 일이 많아, 역할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조언도 듣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준은 극중 한태경 역을 맡아 공연 연출가로 변신한다. 태경은 음악에 심취한 고교시절 현우를 만나 친구가 되고, 대학 연극 동아리에서 공수임을 만나 세 사람을 둘도 없는 친구 사이로 발전한다. 하지만 태경은 수임을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져,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가슴 앓이를 하게 된다.

김형준은 제작진을 통해 "이전 작품에서도 좋은 선배들과 호흡을 맞춰 본 경험 때문인지, 걱정 보다는 기대가 앞서고 설렌다"며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가수나 배우나 힘든 부분은 마찬가지로 다 있지만 새로운 도전은 늘 즐겁다. 기회가 주여져 감사하기까지 하다. 연기를 할 때 만큼은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은 짜릿함이 연기의 매력인 것 같다. 이제는 연기자로서도 인정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이번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일일드라마 최초로 뮤지컬 형식으로 구성된 드라마다. '지성이면 감천' 후속으로 오는 11월 4일 8시 25분 첫 방송된다.

['사랑은 노래를 타고' 곽희성-황선희-김형준(첫 번째 사진 왼쪽부터). 사진 = KBS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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