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만화책' 출연진 동의 없었다 '법적대응 고려'

김연지 입력 2013. 8. 1. 10:07 수정 2013. 8. 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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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연지]

출연진의 동의 없이 출간된 MBC '아빠! 어디가?' 만화책이 결국 전량 회수된다.

지난 달 25일 출간돼 시중에 팔린 '아빠! 어디가?' 만화책이 전량 회수된다. 방송 내용을 각색해 만화로 만든 것으로 윤후·김민국·송지아 등 '아빠!어디가?' 출연진이 모두 실명으로 등장한다. 방송내용과 에피소드도 거의 유사하다.

그런데 출연진의 사전 동의를 전혀 받지 않아 반발을 샀다. 몇몇 출연자들은 만화책의 초상권 침해에 대한 법적검토를 하고 있다. 출간은 주니어김영사, 기획은 MBC의 자회사인 MBC C & I에서 했다. 주니어김영사는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주니어김영사 측은 "MBC C & I가 출연진과 제작진의 초상권을 해결해준다는 조건으로 우리와 계약을 했다. 초상권이 제일 민감해 계약당시 몇번이나 확인을 했다. MBC C & I쪽에서 출연진 동의를 받았다고 했다. 우리도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또 윤후·김민국·송지아 등 아이들의 캐릭터를 지나치게 희화화한 것에 대해서는 "MBC C & I에 먼저 확인을 받았다. 내용상 문제가 없다고 해서 그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MBC C & I는 결국 만화책을 전량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 MBC C & I 관계자는 " 더 큰 문제가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 초상권 문제와 관련해 출연진과 계속 좋은 방향으로 접촉중이다. 회수를 하면서 손해를 본 출판사 주니어김영사와도 추후 논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할 것"이라며 "출연진과 제작진, 프로그램을 사랑해준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

한 출연진 소속사는 "방송사에서 각종 부가수익을 노리는 2차 콘텐츠 사업게 뛰고 들고 있다. 하지만 방송사만의 콘텐츠란 생각이 있는 건지 출연 연예인들의 초상권 문제에 대해선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경향이 많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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