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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전원 기자]

'우리 창민이가 달라졌어요~'

동방신기 최강창민은 최근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운동을 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일찌감치 빡빡하게 잡혀 있는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시간이 날때마다 미션 수행을 위해 노력하며 첫 예능 고정 프로그램에서 활약중이다. 덕분에 많은 시청자들 역시 최강창민에게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강창민 본인도 '예체능'에 합류한 것을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최강창민은 '우리동네 예체능' 녹화 현장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생활이 더 즐거워졌다. 사실 낯도 가리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외향적으로 변했다. 다같이 운동하고 땀흘리고 시합하니까 자연스럽게 동료애가 생기면서 주변 사람들을 챙기게 됐다"고 말했다.

'예체능'을 보면 최강창민이 얼마나 동료들을 사랑하는지, 매 경기와 연습마다 최선을 다하는지 알 수 있다. 특히 7월초 볼링 경기때에는 예상치 못한 실책으로 아쉽게 패한 후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방송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체할 수 없이 우는 최강창민은 클로징 멘트까지 소화하지 못할 정도였다. 결국 이 장면은 제작진에 의해 편집됐다.

이에 대해 최강창민은 "강호동 이수근 이병진 알렉스 조달환 등 형들과 너무 많이 친해지기도 했고 나 스스로도 너무 열심히 연습하면서 준비했던 터라 아쉬움이 더 컸다. 공연 일정 때문에 일본에서도 쉬지 않고 연습을 했었는데 지게 되니까 배로 속상했다. 꼭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는데.. 형들한테도 미안하고 스스로 서럽기도 하고 감정이 복합적이었다"고 고백했다.

최강창민의 측근들 말에 따르면 그는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파'다. 작은 일 하나도 허투루 지나침이 없다. 때문에 '예체능'에서는 더 큰 책임감을 지니고 있었다. 심지어 볼링 연습 탓에 찢어진 최강창민의 손을 본 스태프가 "너의 직업은 가수다. 본분에 충실해라. 몸을 사려가면서 해야 공연에도 집중할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고.

그러나 최강창민은 일본 공연과 볼링 경기 그 어느것도 포기할 수 없었다. 그 동안 쉬는 시간엔 조용히 휴식을 취하던 그는 '예체능'을 시작한 후부터는 시간만 생겼다 하면 볼링장을 찾았고 최대한 다치치 않는 선에서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최강창민은 "시간이 흐르고 연습이 익숙해졌을 때 쯤, 내 마음도 풀렸던 것 같다. 그래서 경기에 패한 후 눈물이 그렇게 쏟아졌나보다. 이젠 '예체능'이 많이 편해졌다는 증거다"고 털어놨다.최강창민은 '예체능'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이수근 조달환 강호동 등 든든한 형들은 물론이고 배드민턴 미션에서 만난 존박, 2PM 찬성 등과도 친해지는 중이다. 특히 찬성과는 자주 만남을 가지면서 밥도 먹고 수년만에 말을 놓기도 했다.

최강창밍는 "매일 집에만 있고 정적으로 있던 애가 땀흘리면서 움직이니까 성격도 더 좋아지는 것 같다. 예전에는 성격이 지금보다는 많이 우울했고 굉장히 꼬여있었다. 그런데 '예체능'으로 활동적인 운동을 시작하면서 스트레스도 더 빨리 풀게 되니 행복하다. 내 자신에게 감사하다.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찾게 됐다"고 설명하며 미소 지었다. (사진=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제공)

전원 wo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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