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주색에 빠진 왕-동상 걸린 폐비 "반전은 있다"

이혜미 2013. 1. 1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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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왕의 홀로서기가 시작됐다.

1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전우치' (조명주 박대영 극본, 강일수 박진석 연출)에서 왕 이거(안용준)는 주색에 빠진 폭군을 연기하는 것으로 전우치(차태현)를 떠나 자립했다.

강림(이희준)의 함정에 빠진 전우치를 냉정하게 내친 이거가 여색을 탐하기 시작했다. 이를 두고 일부 백성들은 폐비가 그리워 그랬을 것이란 동정론을 반대로 일부 공신들은 그가 폭군이 됐다며 입방아를 찧어댔다. 좌의정 오용(김병세)은 일단 의심부터 했다. 강림(이희준)을 부려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것을 명할 것.

오용의 직감대로였다. 이거는 폭군연기를 해 오용의 시야에서 벗어나려 했고 또 기방에서 오용에 반하는 공신들과 함께 했다. 전우치마저 우려한 완벽한 연기. 동상에 걸린 폐비를 보며 전우치는 "생각 같아선 전하를 이리로 모시고 와서 마마를 보여드리고 싶어"라고 말했고 무연(유이)은 이거에게도 생각이 있을 거라고 그를 감쌌다.

그러나 오용은 한 수 위의 상대였다. 이거의 속내를 간파한 오용은 기방을 습격, "전하께서 선비들과 어울리는 걸 즐기신 다기에 소신도 한 번 끼어볼까 들려본 거뿐인데"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이도 모자라 "소신이 정말 역신이옵니까? 전하께서는 그냥 용상에 앉아만 계시옵소서. 나라는 소인들이 알아서 잘 다스릴 겁니다"라고 일갈했다.

이에 이거는 떨리는 몸을 애써 주체하는 모습. 오용의 마수는 이거의 최측근인 소칠(이재용)에게도 뻗어갔고 이에 오용을 도와 나라를 세우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하는 소칠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사진 = KBS2 '전우치' 화면 캡처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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